천수의 사쿠나히메 농법으로 실제 농사를 짓는다
2021.04.29 15:23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지난해 11월 출시된 천수의 사쿠나히메는 전통적 농업 이론이 완벽하게 적용된 벼농사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게이머들이 공략법을 찾아 농촌진흥청과 농사로 홈페이지를 뒤질 정도로 벼농사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천수의 사쿠나히메를 기반으로, 일본의 한 농업 전문대학이 쌀 재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7일, 일본 니가타 현에 위치한 니가타 농업 바이오 전문학교(ABio)는 천수의 사쿠나히메x학생 벼농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게임 속 내용을 도입한 전통 벼농사 방법을 도입해 벼를 재배하는 것을 골자로, 농업경영과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다.
오는 5월 모내기부터 시작해 벼의 생육 상황을 수시로 SNS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보고할 예정이다. 가을에는 낫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고, 처음으로 수확한 쌀은 게임 캐릭터이자 게임 내 신인 사쿠나에게 봉납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통 농사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쌀농사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공유하게 된다.
수확한 쌀은 '사쿠나히메 봉납 쌀'이라는 이름으로 1kg 팩에 담겨 한정 판매된다. 인터넷 판매와 이벤트 회장, ,그리고 니가타 현의 일부 점포에서 실제로 이 쌀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협업용으로 별도 제작된 신규 일러스트 역시 프로젝트 기간 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