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라이트 개발사가 오픈월드 뱀파이어 생존게임 만든다
2021.05.06 11:55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깊은 잠에서 깬 뱀파이어가 인간을 사냥해 힘을 되찾고, 강대한 뱀파이어 제국을 건설한다는 서사를 지닌 오픈월드 생존게임이 스팀에 나온다.
뱀파이어가 주인공인 오픈월드 생존게임 ‘V 라이징’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처음 공개됐다. 개발사는 스웨덴 게임사 스턴록 스튜디오로, 대표작으로는 한때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담당한 바 있는 대전 액션게임 배틀라이트가 있다.
V 라이징은 고딕 다크 판타지를 표방한다. 한때 세상을 지배했던 뱀파이어는 인간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몰락했다. 간신히 살아남은 자들은 긴 시간 수면하게 되는데,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주인공 캐릭터 역시 이러한 생존자들 중 하나다. 수 세기에 걸쳐 잠들어 있었기에 힘이 많이 약해져 있으므로, 태양을 피해 인간을 습격하고 힘을 되찾아야 한다.
게임 플레이의 핵심은 낮/밤의 변화다. 뱀파이어는 햇빛을 받으면 재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낮 시간에는 최대한 몸을 사려야 한다. 그 대신 밤이 되면 어둠을 무기로 인간들을 무차별 습격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이러한 낮/밤 변화에 유의하며 오픈월드 필드를 탐색해야 한다. 나무가 우거진 숲, 경계가 느슨한 인간 거주지, 어두운 지하 던전 등을 돌아다니며 흩어진 뱀파이어 동지들을 규합하고, 인간 습격 및 약탈, 야수 사냥, 자원 수집 등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무장과 능력을 강화하고, 자신의 근거지인 성을 증축해야 한다. 성은 뱀파이어 제국 건설의 초석으로, 머지 않아 다가올 전쟁에 대비한 기술 연구 및 군대 육성 등이 가능한 공간이다.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존재한다. 다른 유저와 힘을 합쳐 강력한 힘을 지닌 생물 또는 영웅적인 인간과 싸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반면, 타 유저의 성을 습격해 자신의 세력을 불릴 수도 있다.
V 라이징은 3인칭 쿼터뷰 시점에, 수준 높은 3D 그래픽을 갖췄다. 현재 공개된 최소사양은 인텔 코어 i5 CPU, 램 8GB, 지포스 GTX 770 그래픽카드, 저장공간 4GB 등이다. 출시일 및 가격은 미정이며 한국어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