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헤일로 '스플릿게이트' 출시 2년 만에 스팀 역주행
2021.08.10 12:58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포탈과 헤일로를 합친듯한 느낌으로 주목을 받았던 스플릿게이트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출시된 후 2년 동안 조용하던 게임이 최근 스팀 동시 접속자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스팀 데이터 분석 사이트 스팀 DB에 따르면 스플릿게이트는 지난 9일, 스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 6만 7,724명을 달성했으며 10일 10시 40분(국내시간) 기준으로도 6만 명 이상이 플레이하고 있어 스팀 게임 동시 접속자 수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스플릿게이트는 지난 2019년 스팀 앞서 해보기를 통해 출시한 FPS 게임이다. 출시 첫 날에는 동시 접속자 1만 782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인기가 식으면서 1,000명 이하의 소수 유저만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인기가 다시 상승하게 된 계기는 7월 14일 콘솔 출시와 함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포탈을 이용해 공간을 오가며 다채로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하이퍼 FPS로 많은 콘솔 유저의 주목을 받아 6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예상치 못한 유저 수로 인해 제작사는 서버 제한 인원을 늘리고 안정화 작업을 급히 진행했다. 콘솔 버전 인기에 힘입어 스팀 유저 수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스팀 최고 동접자 수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스플릿게이트는 1047게임즈가 '헤일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하이퍼 FPS 게임이다. 기존 FPS 게임들과 다르게 '포탈 건'을 사용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해 다양한 공간을 이동하며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플릿게이트는 스팀과 PS4, Xbox 시리즈 X, Xbox One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한국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