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미르4 매출, 위메이드 전분기 이어 2분기도 흑자 지속
2021.08.11 09:27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위메이드는 11일, 자사의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175% 상승한 69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70억원,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분기 호실적은 모바일게임 미르4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라이선스 매출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미르4는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기술 적용 버전으로 8월 중 글로벌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게임 내 재화인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으로 만들고, 이용자들의 핵심 자산인 캐릭터를 NFT화 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전세계 170여개국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르의 전설2’ IP 기반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도 연내 국내 출시를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2분기 중 투자 성과 창출에도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투자도 이어 나갔다. 지난 2018년 투자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출시 직후 국내 주요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에는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총 8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미르4 성공과 라이선스 게임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도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며 “올해는 위메이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