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롤드컵 개최지, 아이슬란드로 최종 확정
2021.09.10 10:56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정확한 일정과 장소가 드디어 결정됐다. 이번 롤드컵은 지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한 번 더 아이슬란드에서 개최된다.
라이엇게임즈는 2021 롤드컵이 아이슬란드의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오는10월 5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위험 분석 및 안전성 자문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의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아울러 대회는 현장 관중 없이 진행된다고 알렸다.
아이슬란드는 롤 팬들에게 익숙한 장소다. 올해 5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으로 진행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와 발로란트 종목으로 열린 마스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곳이다. 당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B홀에서 두 대회를 연달아 진행했지만 이번 롤드컵은 새롭게 단장한 A홀에서 개최된다.
2021 롤드컵은 10월 5일 개막해 11월 6일(현지 시간 기준)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LCK에서는 담원 기아가 1번 시드, 젠지가 2번 시드, T1이 3번 시드, 한화생명e스포츠가 4번 시드를 얻어 대표로 출전해 LCK의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 지역(VCS)을 대표하는 두 팀은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참가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VCS는 2년 연속 불참하게 됐고 롤드컵 참가팀은 24개팀이 아닌 22개팀이다.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CBLoL의 레드 캐니드 칼룽가, LJL(일본)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LCO(오세아니아)의 피스, LCL의 유니콘스 오브 러브, LLA의 인피니티 이스포츠, TCL(터키)의 갈라타사라이 이스포츠와 PCS(동남아시아)의 2번 시드인 비욘드 게이밍, LCS(북미)의 3번 시드인 클라우드9, LCK(한국)와 LPL(중국)의 4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LNG e스포츠 등 10개 팀이 참가한다.
10개 팀은 추첨을 통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며 모든 팀은 각자 속한 조의 다름 팀과 한 경기씩 치른다. 각 조의 1위는 자동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각 조의 3~4위 팀은 5전3선승제 경기를 진행하고 승리한 팀이 각각 다른 조의 2위 팀과 마지막 2개의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 팀과 시드를 받은 12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그룹 스테이지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각자 속한 조의 다른 팀들과 2번 경기를 치른다. 4개 조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팀들이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10월 11일-13일 그리고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8강(10월 22일-25일), 4강(10월 30일-31일), 결승전(11월 6일) 순으로 5전 3선승제 대결을 치른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2개 팀은 결승전에서 맞붙으며 승리한 팀이 2021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등극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월드 챔피언십을 주최하고 제작하는 관계자는 물론, 경기에 참가하는 전세계 22개 팀의 선수, 감독,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했다"라며 "이번 롤드컵은 무관중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보건 단체들과 아이슬란드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대회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롤드컵에 출전하는 팀들과 조 추첨식 정보, 방송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