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개인정보도 털렸나? 트위치 내부 데이터 유출됐다
2021.10.07 11:1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게임에서도 영향력 있는 개인방송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트위치에 데이터 유출이 발생했다. 현재 트위치는 데이터 유출을 확인했고, 피해 규모 등 상세 내용을 확인 중이라 밝혔다. 한편 트위치 내부 데이터를 입수했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유출된 정보에는 유저들의 암호화된 비밀번호도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트위치는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데이터 유출이 발생했음을 알렸다. 트위치는 ‘담당 팀에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긴급하게 작업 중이며, 추가 내용을 확인하는 대로 커뮤니티에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어떠한 데이터가 어느 정도 규모로 유출됐는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데이터 유출이 발생했고 이를 조사하는 것은 사실로 밝혀졌다.
트위치 데이터 유출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6일이다. 트위치 내부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해커가 해외 커뮤니티 4chan을 통해 트위치 소스 코드를 비롯한 125GB에 달하는 데이터를 입수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앞서 이야기한 소스 코드를 포함해 트위치 스트리머 수익, 트위치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SDK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이 해커는 이번에 공개한 것은 입수한 데이터의 일부이고,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여기에는 유저들의 암호화된 비밀번호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비밀번호가 암호화되어 있더라도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트위치 유저라면 비밀번호 변경 및 2차 인증을 설정해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