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전작과는 다르다,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
2021.11.10 14:53 게임메카 김경민 기자
포르자 호라이즌 5가 정식 발매 이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최상위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출시된 풋볼 매니저 2022와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신작 밥그릇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배틀필드 2042가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양상이다.
복합적 평가와는 다르게,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전 세계 판매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해당 게임은 프론티어 디벨롭먼트의 대표작이자,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의 후속 작품이다. 전작에서 지적된 바 있던 일부 공룡 구현 오류를 개선하고 경영 시뮬레이션의 세밀함을 돕는 신규 요소들을 추가함으로써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전작의 부정적인 평가를 덜어내고 즐길 만한 게임으로 거듭났다는 것이 중론이다.
백 4 블러드의 차트 재진입도 눈에 띈다. 9일 무료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고 연간 패스를 발표했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되며, 터틀락 스튜디오는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솔로 오프라인 캠페인이나 리든 연습장, 새로운 카드 등 다양한 요소를 선보일 것이라 언급했다. 실제로 게임 전반에 걸친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같은 날 이루어졌으며, 이와 함께 로드맵에서 공개된 패치가 2022년까지 이어짐에 따라 장기 서비스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 특히 호평받았다.
한편, 풋볼 매니저 2022 인게임 에디터가 차트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뉴 월드와 딥 락 갤럭틱의 순위가 한 계단씩 상승했으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와 엘든 링은 제자리를 지켰다. 전체적으로 상위 4개 게임의 순위가 요동쳤으며 그 아래에 위치한 게임들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20에서는 조용한 차트 속 9일 출시된 포르자 호라이즌 5와 풋볼 매니저 2022가 나란히 중위권에 안착했다. 특히 풋볼 매니저 2022는 전일보다 약 2만 4,000명 상승한 7만 5,019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달성하며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두 게임이 호평 속 고공행진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