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는 같은 자리에, T1 '페이커' 이상혁과 재계약 성공
2021.11.20 10:52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프로팀 T1이 황제 '페이커' 이상혁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T1은 1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페이커' 이상혁과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T1의 CEO인 조 마쉬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NBA로 복귀할 때 썼던 명언인 "내가 돌아왔다(I'm back)"를 인용해 롤의 황제가 돌아왔음을 시사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T1과 재계약을 통해 처음 계약한 팀에 계속 머무르는 원클럽맨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당초에 FA(자유 계약) 선수 신분으로 스토브리그 시장에 풀린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보인다. 계약 조건은 따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년 계약을 포함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커' 이상혁은 T1에서 LCK 9회 우승, 롤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 등 황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여러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그가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