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프레디의 피자가게 신작 화제, 평가는 엇갈려
2021.12.21 11:43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국내에 ‘프레디의 피자가게’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공포게임 시리즈 ‘파이브 나이츠 앳 프레디’ 신규 타이틀이 지난 17일 스팀에 출시됐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전세계 최고 판매 2위를 기록하며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으나, 유저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57분 기준 스팀 유저 평가는 리뷰 수 4,902개에 ‘대체로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우선 이번 신작 제목은 ‘파이브 나이츠 앳 프레디: 시큐리티 브릿지’로, 시리즈 12번째 작품이다. 심야 시간에 가게에 갇힌 어린 소년 ‘그레고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가게 안에 자리한 위협적인 적들을 피해서 살아남아야 한다. 게임 배경은 ‘프레디 파즈베어 메가 피자 플렉스(Freddy Fazbear’s Mega Pizzaplex)’이라는 새로운 곳이며, 야간경비가 아니라 가게에 갇힌 소년의 생존기를 다룬다는 점이 기존 시리즈와 크게 다른 부분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이번 신작은 출시 후 스팀 판매량 최상위를 지킬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우선 긍정적인 평가는 기존 시리즈와 결이 다르면서도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를 연상시키는 플레이가 신선하고, 시리즈 오마쥬가 곳곳에 반영되어 있어 이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심각한 버그와 최적화 문제로 원활한 플레이가 불가능하고, 길을 찾는 과정에 애를 먹을 정도로 불친절하며, 전작과 비교하면 공포스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타이틀은 시리즈를 초기부터 이끌어온 주요 제작진 스콧 브래든 코슨(Scott Braden Cawthon) 이 은퇴하며 개발 도중 제작진이 교체됐다. 따라서 일부 팬들은 제작진이 바뀌며 기존 매력도 희석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스팀 전세계 판매 1위를 차지했던 레디 오어 낫은 현재도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멀티플레이 추가로 화제를 모았던 좀비 생존 게임 ‘프로젝트 좀보이드’가 제작진이 ‘거의 신작 수준’이라 언급한 대형 업데이트를 발판 삼아 다시금 5위에 입성했다. 마지막으로 67% 할인 판매 중인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가 8위에 자리했다.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팀 포트리스 2가 11만 1,799명을 기록하며 12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고, 20일 기준 17위까지 하락했던 미르4가 12위까지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피파 22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를 밀어내고 2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