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1억 원, 대전시 게임기업 육성 지원사업 시작
2022.03.07 13:0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대전시는 3월부터 2022년 지역 게임기업 육성 및 스타기업 발굴을 위해 총사업비 31억(국비 17억, 시비 14억) 원을 투입하여 육성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게임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위치한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시뮬레이터(모의체험), 가상현실(이하 VR),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 게임 제작부터 시장 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사업은 대전 특화분야인 시뮬레이터와 VR 게임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제작 지원사업과 모바일과 PC 게임을 지원하는 ▲시장성장형 게임제작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게임 스타트랩(신규 게임 개발) 지원사업과 게임 고도화(출시 게임 대상)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 새로 선보이는 수요맞춤형 인턴십 지원사업은 게임기업 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에게 인턴십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취업으로 연계한다.
대전 게임사 글로벌 진출을 돕는 글로벌 원스톱 진출 지원사업도 실시된다. 해외마케팅에 대해 품질관리, 시장진출, 컨설팅 등 원하는 서비스를 기업이 직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2021년에 게임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 70여 개를 지원해 총 매출액 184억 원, 신규 고용 100여 명을 기록했다. 전국 10개 글로벌게임센터 중 우수한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총 3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성과 주역 중 하나인 비햅틱스는 과학기술 기반 하드웨어 기업이었으나대전글로벌게임센터 지원을 통해 게임 개발에 뛰어들어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1에서 AR·VR분야 혁신상을 수상했고, 햅틱장비 택트슈트(Tact Suit)로 수출 40억 원을 달성했다.지오아이티 역시 여러 해에 걸쳐 게임 제작부터 시장 진출까지 지원받아 게임을 하며 실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Z-bike 및 투어라이딩 판매금액 60억 원을 달성했다.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 문인환 국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문화가 급성장함으로써 관련 게임산업 및 e스포츠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지역 게임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e스포츠와 연계하여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업을 수행하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진규 원장은 "메타버스가 게임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지금, 기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게임산업의 무게중심이 대전을 포함한 지역의 게임센터 위주로 전환될 시점"이라며 "진흥원은 대전글로벌게임센터와 지난해 개관한 대전e스포츠 경기장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게임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와 사업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