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크로노 크로스, 고전감성 흐트린 프레임 드랍
2022.04.08 14:44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최근 구형 콘솔로 출시됐던 고전 게임 다수가 리마스터를 거쳐 스팀에 출시되고 있다. 8일에는 스퀘어에닉스 명작 중 하나인 크로노 크로스 리마스터 버전이 스팀에 출시됐고, 전세계 판매 순위 8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크로노 크로스는 1999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된 스퀘어에닉스의 RPG로, 당시 방대한 스토리와 캐릭터간의 매력적인 이야기와 조화로 호평을 얻었다. 이번에 출시된 리마스터 버전은 그래픽 개선, 신규 일러스트 추가, 편의성 개선을 진행했으며, BGM 음질 개선, 화면 비율 변경, 오토 배틀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크로노 크로스 시나리오 토대가 된 사운드 노벨 ‘래디컬 드리머스’도 수록했다. 이 작품은 게임 속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세르주, 키드, 길이 벌이는 또다른 모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만, 8일 기준 스팀 유저 평가는 ‘복합적’이다. 부정적 의견에서 비중이 큰 것은 ‘극심한 프레임 드랍’이다. 최근 고전 콘솔 게임을 리마스터하여 PC에 출시할 경우 최적화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속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플레이에 어려움이 생기며 게임도 큰 난항에 빠질 수 있다. 아울러, 공식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국내 게이머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이 외에도 Xbox 게임 스튜디오 퍼블리싱 할인 효과로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이 5위에 올랐고, 67% 할인이 시작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와 블랙 옵스 2가 각각 4위와 10위에 자리를 잡았다.
한편, 스팀 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순위에서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를 받은 워 썬더가 15위로 뛰어올랐고,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가 두 계단 내려간 1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