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소행성에 파판 14 요시다 나오키 PD 이름이 붙었다
2022.04.12 14:46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파이널 판타지 14 유저들은 이제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화면 대신 하늘을 보며 “요시다!”를 외칠 수 있게 됐다.
12일, u/Rukongai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레딧 유저는 파이널 판타지 14 게시판을 통해 “나는 소행성의 이름을 등록할 기회가 생겼으며, 요시P(요시다 나오키 PD의 별명)의 이름으로 정했다. 그리고 새 업데이트가 오늘 일괄 진행되어 이 소식을 나누고 싶었다. 나는 이것이 ‘효월의 종언’ 테마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해당 유저는 이와 함께 국제 천문 연맹 소행성 센터(Minor Planet Center, 이하 MPC)에 이 이름이 등록되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MPC는 소행성의 관측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보를 공표 및 공유하는 국제 공식 기관으로, 국제천문연맹과 NASA 후원을 받고 있으며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관측소(SAO) 및 하버드 대학 천문대에서 운영한다. 실제로 MPC 공식 사이트 확인 결과 ‘Yoshidanaoki’로 명명된 소행성 350173(2011 UL96)이 등록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MPC 등록 자료에 의하면, 소행성 350173 ‘Yoshidanaoki’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군에 위치해 있으며, 약 5년의 공전 주기로 태양 주변을 돈다. 이에 더해, 소행성 설명 란에는 이름의 유래가 된 스퀘어에닉스 요시다 나오키 PD의 이름과, 파이널 판타지 14의 부활을 이끌었던 ‘파이널 판타지 14: 신생 에오르제아’의 PD라는 사실도 명기되어 있다.
‘Yoshidanaoki’라는 이름의 등재 소식이 들려오며 이와 관련한 파이널 판타지 14 유저들의 다양한 반응도 관측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요시P가 떨어트리는 흑마도사 3단 리미트 브레이크 ‘메테오’의 이름을 알게 됐다”, “안에 바하무트만 갇히지 않으면 좋겠다” 등, 게임과 연관된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한편, 요시다 나오키 PD가 이끄는 파이널 판타지 14 신규 확장팩 ‘효월의 종언’ 국내 서비스는 오는 5월 10일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