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와 비슷, PS5 출시 1년 반 만에 2,000만 대 판매 눈앞
2022.05.10 18:33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0년 11월에 출시된 소니 신형 콘솔 PS5가 1년 반 만에 판매량 2,000만 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올해 3월 31일 기준 PS5 누적 판매량은 1,930만 대다. 이는 1년 4개월 만에 판매량 2,000만 대를 돌파했던 PS4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10일 진행된 소니 2021년 연간실적(2021년 4월~2022년 3월)을 통해 발표됐다. PS5 판매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에는 총 780만 대, 2021년에는 1,150만 대가 팔렸다. 아울러 전 세대인 PS4는 2020년에 570만 대, 2021년에는 100만 대에 그쳤다. 콘솔 게임기 측면에서 PS4에서 PS5로 세대교체가 완료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소니 게임 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1년 연간 게임 부문 매출은 2조 7,398억 엔(한화 약 26조 8,7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4%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영업이익 역시 3,461억 엔(한화 약 3조 3,948억 원)으로 전년보다 1.29% 늘었다.
작년 게임 실적에 대해 소니는 환차익에 콘솔 판매도 증가했으나, DLC 등 추가 콘텐츠를 포함한 서드파티 타이틀 판매가 감소한 것이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PS5 출시 초기에 전략적으로 제조원가보다 낮게 가격을 책정한 것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올해 실적에 대해 소니는 매출은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영업이익은 11.8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콘솔 기기 및 게임 판매 증가에 환차익 영향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자체 스튜디오 개발비 증가에, 올해 2월에 발표된 번지 인수 관련 비용 지출이 영향을 미치며 올해보다 감소하리라는 것이 소니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