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HOMM 느낌 턴제 전략, 송 오브 컨퀘스트 떴다
2022.05.12 11:05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90년대를 풍미했던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이하 HOMM)은 2015년에 출시된 7편 이후 명맥이 끊겼으나 지금도 이 게임을 추억하는 게이머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턴제 전략 신작이 최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기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3위에 올라 있는 ‘송 오브 컨퀘스트’다.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왕국 건설을 모토로 앞세운 턴제 전략 게임이다. 여러 맵을 탐험하며 자원과 전리품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왕국을 세우고 발전시키며 강력한 군대를 구축할 수 있다. 이렇게 마련한 군대로 전쟁에 출전하는 것이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유닛, 마법 조합과 함께 고저차 등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술을 펴는 것도 가능하다.
송 오브 컨퀘스트는 지난 11일부터 앞서 해보기에 돌입해 당일 전세계 최고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12일 오전 10시 기준 리뷰 수 589개에 ‘매우 긍정적(90%)’ 평가를 유지 중이다.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 역시 90년대 턴제 전략, 그 중에도 HOMM의 정신적 후계자라 불러도 부족하지 않다는 평이다. 다만 국내 게이머 입장에서는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엘든 링이 판매 1위를 탈환한 가운데, 2인 협동 퍼즐 위 어 히어 포에버, 루트 슈터와 리듬 게임을 결합한 사운드폴 등 스팀에 출시된 인디 신작 다수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어서 20% 할인 중인 섬란 닌닌닌자 대전이 8위로 진입했고, 워해머 40,000: 카오스 게이트 – 데몬헌터즈가 10위에 자리했다.
한편,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19위로 복귀했다. 최근 유비소프트는 신규 임원진을 공개하며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 발표했는데, 이러한 기조에 따라 그 선봉에 있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도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