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매출 크게 올랐지만 미디어사업 확장으로 적자 전환
2022.05.13 13:32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컴투스는 13일 2022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2022년 1분기, 글로벌 게임 사업의 견조한 성과와 콘텐츠 영역 확장으로 사업 규모를 성장시키며 역대 1분기 최대인 1,3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4.3% 증가한 매출액이다.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글로벌 매출은 7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5% 하락했지만, 국내 매출이 5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7% 상승했다. 이는 야구게임 라인업의 호실적과 종속회사 편입이 매출 증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익은 크게 감소해 영업손실 27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게임사업에선 84억 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으나, 미디어사업에서 11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탓이다. 이는 블록체인과 미디어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함에 있어서 인건비가 상승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디어 사업 원가율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컴투스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C2X를 기반으로 게임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낚시의 신: 크루, 등을 비롯해 출시 에정작인 아이들 루카, 미니게임천국, 워킹데드: 아이덴티티,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골프스타 챔피언십 등 자체 개발작들을 유지하는 가운데, 거상M 징비록, 사신키우가, DK모바일: 영웅의 귀환 등 퍼블리싱 사업도 연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 컴투버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오는 2026년 까지 컴투버스를 이용자 500만 명, 매출규며 3,000억 원 이상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성장 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