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개발한 도트 그래픽 사이버펑크 RPG, 잭 무브 출시
2022.09.11 12:00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1인 개발자가 약 10년 동안 개발한 사이버펑크 배경 RPG가 출시됐다. 고전 JRPG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잭 무브(Jack move)다.
잭 무브는 1인 개발자 에드 패리스(Edd Parris)가 소 로맨틱 스튜디오를 차려 약 10년 동안 개발한 RPG다. 지난 9월 9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에 출시됐으며, 콘솔 버전은 PS4와 Xbox One으로 9월 20일, 스위치 버전은 9월 22일 출시 예정이다. 전반적인 게임성에 있어서는 고전 JRPG 공식을 따르며, 턴 기반 전투에 현대적 픽셀 아트가 혼합된 독특한 조화가 특징이다.
이 게임은 자경단 소속 해커인 주인공 노아가 거대 기업 모노마인드의 음모를 폭로하는 스토리를 따른다. 노아의 아버지는 디지털 의식을 연구하다 거대 기업에 납치됐다. 노아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친구와 삼촌 등과 함께 모험에 나선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사이버펑크 도시는 하이테크와 소박한 삶이 대비되는 곳으로, 네온사인과 비, 뒷골목이 어우러진 세계다.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으로 묘사된 세계와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의 조화로 다른 게임에서 만나보지 못한 독특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게임 내에서는 사이버 덱을 커스터마이즈 해서 공격이나 방어, 버프 등을 부여할 수 있다. 턴 기반으로 진행되는 전투는 앞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나 캐릭터 스탯에 따라 턴이 돌아오는 순서가 각기 다르다. 턴 순서는 화면 우측 상단에 표시되기에, 이를 고려한 전략성 높은 전투가 가능하다.
잭 무브는 한국어 자막을 공식 지원하며, 스팀에서 발매 기념 10% 할인된 1만 8,450원에 구매 가능하다. 11일 기준 스팀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82%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