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 개발진의 사이버펑크? 초탐정사건부 레인코드 발표
2022.09.14 15:21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지난 해 11월, 단간론파 10주년 이벤트 초고교급 대동창회에서 얼굴을 비췄던 ‘초탐정사건부 레인코드(이하 레인코드)’의 세부정보가 마침내 공개됐다.
레인코드는 투쿄게임즈가 개발 중인 다크판타지 논리 액션게임이다. 투쿄게임즈는 단간론파 시리즈로 유명한 디렉터 겸 시나리오 라이터 코다카 카즈타카, 캐릭터 디자이너 코마츠자키 루이, 작곡가 타카다 마사후미 등 단간론파 시리즈의 주요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제작사다.
플레이어는 기억을 잃은 탐정견습 ‘유마’가 되어 사신쨩(시니가미쨩)과 협력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비가 끝없이 내리는 기묘한 거리에서 초거대기업의 지배 하에 미해결사건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계기로, 세계 각지에서 모인 특수한 힘을 가진 초탐정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주변을 조사하며 답을 찾아나가면 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3D 필드에 재현된 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되고, 증거와 증언을 수집해나가며 조사를 진행하면 된다. 특정한 상황에서는 진실로 이어지는 공간 ‘수수께끼 미궁’이 출현하는데, 이 공간은 현실세계의 규칙이 통하지 않고, 다양한 기믹과 트랩으로 구성돼 있어 방심할 수 없다. 매번 변화하는 미궁 최심부에 기다리고 있는 ‘수수께끼 괴인’으로, 플레이어는 이들의 주장에 등장하는 모순을 ‘해도(解刀)’로 베어 파괴하게 된다.
수수께끼 미궁에는 사건과 관계된 질문을 던지는 미니게임이 등장해 조사과정과 이동과정의 지루함을 줄인다. 더해 해당 수수께끼 미궁의 보스가 사건에 대해 발언하면 그에 맞춰 날아오는 단어를 적절히 회피하고 모순을 공격하는 등, 단간론파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논리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초탐정사건부 레인코드의 출시일은 2023년 봄으로, 한국어화는 현재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