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우주 타르코프? 머로더즈 앞서 해보기 시작
2022.10.04 14:59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1990년대를 배경의 디젤 펑크 신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주 용병이 되어 우주선을 약탈하는 ‘머로더즈’가 앞서 해보기와 함께 ‘우주 타르코프’라는 평을 받으며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차트 2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인디게임 개발사 스몰 임팩트 게임즈가 개발한 머로더즈는 세계대전이 끝나지 않은 가상의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FP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우주 용병으로, 최대 3명으로 멤버를 구성해 우주선을 타고 다니며 중앙의 정거장을 통해 아이템을 습득하거나 상대방의 우주선으로 침입한 뒤 교전을 통해 장비를 탈취할 수 있다.
우주를 무대로 하고 있지만, 배경이 디젤 펑크인 만큼 무기는 1990년대 병장기를 사용한다. 거대한 정거장에서 아이템을 취득하거나 상대 우주선을 탈취한 뒤 탈출한다면 그대로 자신의 장비가 되지만, 죽는다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점에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와 유사하다. 제작진도 폴아웃과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4일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머로더즈는 독특한 콘셉트와 재미로 전 세계 판매 차트 2위를 기록했지만, 스팀 평가는 ‘복합적(356명 참여, 66% 긍정적)’이다. 유저들은 여러 충돌 문제나 매치메이킹 오류 등으로 게임 실행이 곤란한 것을 지적하고 있다. 제작사는 향후 추가될 로드맵 공개와 함께 현재 알려진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으로, 최대 18개월까지 진행할 앞서 해보기에서 얼마나 고쳐 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파 23이 평가를 개선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팀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팀 첫 80% 할인 판매를 시작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가 7위를 기록했으며,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가 8위를 차지하며 공개 테스트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테라리아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콘테스트를 개최하며 최대 동시접속자 9만 1,891명을 기록해 1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어 95% 할인 중인 니드 포 스피드: 히트가 8만 3,292명 동시접속자 수와 함께 1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