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과 비전문성 논란 게임위, 13개 과제 발표
2022.11.10 17:14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는 7일, 수도권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이용자 소통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최근 게임물 등급분류 관련 현안들에 대한 게임위의 입장 또한 함께 발표했다.
게임위가 발표한 게임이용자 소통강화 방안은 4개분야 13개 세부실천과제로 구성됐다. 4개 분야는 크게 ▲게임이용자 상시 소통 채널 구축 ▲등급분류 과정의 투명성 강화 ▲직권등급재분류 모니터링 및 위원회 전문성 강화 ▲민원 서비스 개선이다.
우선 게임이용자 상시 소통 채널은 ▲분기별 '게임이용자와 대화!' 정례화 및 구축 ▲위원회 홈페이지 정책제안 코너 신설 ▲연내 게임이용자 소통 간담회 개최 ▲커뮤니티 및 인터넷 방송 운영진을 대상으로 한 게임 이용자 의견 반영 ▲등급분류 사례 영상 및 이미지 게시 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등급분류 의사결정과정 투명화를 위해 앞으로는 위원회가 선제적으로 등급분류, 직권등급재분류, 분과위원회 회의록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를 위해 회의록 공개방식 시기와 절차 등 세부적 방안을 마련하고 연내 관련 규정을 마무리 짓겠다 밝혔다. 직권등급 재분류 이의신청은 제작사 및 개발사 외에도 외부 게임전문가 의견을 반영, 투명한 의사결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게임이용자대상 모의등급분류체험 프로그램을 연 2회 개최한다.
직권등급재분류 모니터링 및 위원회 전문성 강화는 현재 3명인 직권등급재분류 분과위원회를 5인으로 확대, 외부 게임전문가 2명을 추가 위촉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아울러 이슈 및 연령등급경계 게임물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경계 게임물에 대한 교차검증도 2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보고서를 세분화 해 전문성 및 객관성도 확보하겠다 밝혔다. 필요 시에는 분석결과에 외부 게임전문가 자문을 받아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며, 모니터링단 채용시 게임학과 졸업 및 게임업계 경력 등을 우대해 전문인력 확보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민원실 및 출입문 부착안내문을 개선하고, 민원인들이 편히 방문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더해 전직원 대상 민원응대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민원응대 우수자에 대한 포상 및 고객만족도 개선 등을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상기한 4개분야 13개 세부실천과제는 오는 2023년 6월 이전 실행될 예정이다.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태동기에서 성장기까지는 게임회사가 산업의 중심이었다면, 산업의 성숙기에 접어든 현재 게임 이용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게임이용자분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직접 현장에서 든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