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러 도와줄 동료 등장, 롤 2023 프리시즌 16일 시작
2022.11.13 11:4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롤 2023 프리시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3 시즌에는 정글 동료 추가, 화학공학 드래곤 부활 등 다양한 변화가 도입된다.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정글러에게 버프를 주는 정글 동료 등장이다. 공격적인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녹서스 잉걸불묘, 탱킹에 집중하는 이쉬탈 이쉬롱뇽, 로밍에 특화된 아이오니아 구름둥이까지 3종이 등장한다. 이들은 게임 내 상점에서 알 상태로 구매하며 몬스터 처치 시 획득한 간식을 바탕으로 진화한다.
이와 함께 정글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를 돕기 위해 몬스터가 캠프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질 수 있는지 추격 범위를 표시해주며, 미니맵에서 추천 정글링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전체 플레이어 대상으로 룬, 소환사 주문, 스킬을 추천해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탑 포지션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탑을 맡은 챔피언이 미드, 원딜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솔로 라인 미니언 처치 경험치는 기존 93%에서 95%로 증가하며, 듀오 라인은 24.73%에서 22%로 낮아진다. 아울러 미드의 경우 게임 시작 후 14분 후까지 미니언 막타 골드를 1골드 덜 얻는다.
이어서 살펴볼 부분은 화학공학 드래곤 부활이다. 화학공학 드래곤은 올해 추가된 에픽 정글 몬스터였으나 너무 강력하다는 지적을 받아 퇴출된 바 있다. 그 화학공학 드래곤이 이번 프리시즌에서 수정을 거쳐 돌아온다. 버프를 낮춘 대신, 정글 식물 효과를 강화하는 요소가 추가된다. 솔방울탄은 날아가는 거리가 2배 증가하며, 꿀열매는 둔화 없이 체력 회복에 보호막을 얻는다. 수정초는 추적초로 강화되며 발견한 적에게 이동하면 이동속도가 증가하고, 적 와드 체력은 1로 줄어든다.
핑 시스템도 개선된다. 기존 4개에 새로운 신호 4종(압박, 총공격, 대기, 유인)이 추가되며, 시야에 집중한 새로운 핑도 추가된다. 이어서 드래곤 등 주요 오브젝트 사냥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 시스템과 와드 만료 시간을 알려주는 와드 타이머, 화면 밖에 신호가 찍혀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 밖 신호가 도입된다.
마지막으로 아이템 12종이 새로 추가되거나 변경된다. 이케시아의 안내, 광휘의 미덕, 골리앗의 초월 등 신화급 아이템이 추가되며, 영겁의 지팡이와 쇼진의 창이 부활한다. 마지막으로 태양불꽃 방패와 터보 화공 탱크가 신화급에서 전설급으로 조정됐다.
롤 2022 시즌은 오는 14일 23시 59분에 종료되며, 보상 스킨은 '승리의 세주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