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19년만에 서비스 종료, 공식 발표
2022.12.11 17:00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가 19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트라이더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조재윤 디렉터는 “본래 현재 진행 중인 e스포츠 리그인 2022 신한은행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이 종료된 이후 1월 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이와 관련된 소식을 알릴 예정이었으나, 외부 기사가 먼저 노출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서비스 종료 루머에 대해 시인했다.
그는 “카트라이더 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카트라이더가 좋아 개발자로 입사했고, 이제는 가장 소중한 삶의 일부가 됐기에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리는 이 순간이 편치 않다”고 서비스 종료 경위와 심경에 대해 토로했다. 서비스 종료 소식이 외부 기사를 통해 먼저 알려진 것에 대해선 “의도치 않게 외부에서 먼저 이야기를 듣고 유저들이 느꼈을 상실감에 대해선 어떤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려도 부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트라이더 개발진은 오는 22일에 있을 업데이트를 필두로 기존에 준비하고 있던 패치 및 업데이트 등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정확한 서비스 종료 시점과 이유 및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의 연계 등에 대해선 오는 1월 5일에 있을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카트라이더는 2004년에 출시된 넥슨의 대표작 중 하나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캐릭터를 사용한 레이싱게임으로 귀엽고 캐주얼한 게임 디자인과 계속해서 발전하는 유저들의 주행 기술을 필두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IP 중 하나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내년 1월 12일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