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느낌, 철권 8 니나 플레이 영상 공개
2023.02.06 13:0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프로 암살자이자 철권 진영 미녀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니나 윌리엄스가 최신작 철권 8에도 출전한다. 특히 처음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 기존과 다른 단발머리에, 쌍권총을 사용하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반다이남코엔터에인먼트는 6일 종료된 철권 월드 투어 2022 파이널을 맞이해 시리즈 최신작 철권 8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전했다. 먼저 눈길을 끈 부분은 철권 8에 출전하는 니나 윌리엄스를 소개하는 플레이 영상이다. 새로운 복장에 단발머리 스타일로 외형적으로도 기존과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플레이 중 쌍권총을 난사하는 등 새로운 기술로 무장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카메라 시점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강조한 철권 8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제작진은 약 36분 분량의 영상으로 통해 철권 8 플레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했다. 앞서 밝힌 대로 이번 타이틀은 공격적인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방어보다 공격할수록 좀 더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그 중심을 이루는 것이 이번에 상세히 소개된 히트 시스템이다. 히트 시스템은 일정 시간 캐릭터를 강화하는 것으로, 발동 후 10초간 유지되지만 상대에게 공격을 적중시키거나 막게 하면 타이머가 잠시 멈추기에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체력 게이지 하단에 위치한 히트 게이지를 사용하며, 히트를 발동시키며 사용하는 히트 버스트와 히트 발동 후 대시하며 공격을 이어가는 히트 발동기가 있다. 히트 상태에 돌입하면 캐릭터 특징이 강화되며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효과가 부여된다. 아울러 히트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기술인 히트 스매시와 히트 대쉬도 추가된다.
방어 측면에서도 특정 기술을 막거나 공중 콤보 대미지 일부가 체력바에 회색으로 ‘회복 가능 게이지’로 표시되며, 막아낸 대미지를 모두 회복 게이지로 돌리는 파위 크래시가 도입되지만, 회복 게이지를 실제 체력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대에게 공격을 적중시키거나 막게 해야 한다. 즉, 방어 측면에서도 공격을 끊어낸 후 역공에 들어가야 고지를 점하기 쉬워진다.
이 외에도 체력이 일정 이하로 줄어들면 발동되는 레이지 상태에서 발동되는 레이지 아츠 커맨드가 통일되며, 철권 7 FR에서 추가된 레이지 드라이브는 히트 시스템과 중복이라 판단해 철권 8에서는 삭제된다. 마지막으로 캐릭터 상황에 맞춰 각종 기술 및 콤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조작 방식인 ‘스페셜 스타일’이 소개됐다.
철권 8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 중이며, PC, PS5, Xbox 시리즈 X/S로 발매된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3월 말에 진행되는 격투게임대회 EVO 2023 재팬에 맞춰 첫 번째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