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겨냥한 엔씨소프트, TL 포함 신작 5종 연내 출시
2023.02.09 10:49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엔씨소프트는 작년에 리니지W 성과를 토대로 역대 최대 해외(로열티 포함)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연내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5종을 출시하며 글로벌 성과 확대에 힘을 기울인다.
엔씨소프트는 9일 진행된 자사 2022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출시할 신규 타이틀 라인업 및 출시 계획에 대해 밝혔다. 신작은 총 5종으로 올해 상반기 PC와 콘솔 출시를 예정한 MMORPG 신작 TL에 MMORPG 장르가 아닌 모바일게임 신작 4종이 출격한다. 비 MMORPG 신작에 대해서도 그간 MMO 서비스를 기반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신작 4종은 퍼즈업, 프로젝트 BSS, 프로젝트R, 프로젝트G로 구성되며, BSS와 프로젝트R은 아시아, 퍼즈업과 프로젝트G는 글로벌 전역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장르적으로는 BSS는 수집형 RPG, 프로젝트R은 난투형 게임, 퍼즈업은 3매치 퍼즐이며, 프로젝트G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후에 발표된다.
엔씨소프트 홍원준 CFO는 “작년부터 엔씽을 토대로 신작에 대해 유저와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발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에 따로 발표하겠다”라며 “1분기 중 모바일게임 신작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타사와의 협업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하고 있으며, IP는 물론 전반적인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한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논의 중이다. 기존에 발표했듯이 TL은 국내는 엔씨가 직접, 글로벌은 파트너사가 퍼블리싱을 진행하며 글로벌 퍼블리셔가 선정되면 글로벌 테스트 및 마케팅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중국 시장에 대해 현지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길드워 2 월 이용자 및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판호 발급 이후 중국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다. 어떠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 현지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이 전성기 당시 국내에 비해 4배 많은 매출을 기록했던 적이 있음을 강조했다.
홍원준 CFO는 “저희는 올해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연초에는 기존작 수익이 감소할 수 있으나 회사의 성장 모멘텀과 새로운 전략을 가지고 중장기적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