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역대급 전성기 맞은 워 썬더, 만우절에도 진심
2023.04.03 14:45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지난 2013년부터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워 썬더는 최근 몇 년새 꾸준한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지난 주말 만우절에는 11만 명, 그 다음날인 2일에는 1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경신했다.
개발사 가이진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1일, 신규 병과 보병 부대를 공개했다. 일반 총기류를 사용하는 병과가 아니라 미래의 보병 장비로 유력한 엑소 슈트를 착용한 것으로, 대구경 기관총과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한 돌격용 슈트, 대물저격총을 가진 저격용 슈트, 대전차 미사일을 주무장으로 경기관총과 유탄 발사기 등을 탑재한 ATGM 운용 슈트,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이용해 항공기 격추에 특화된 MANPADS 운용 슈트까지 총 4종의 병과를 선보였다.
해당 슈트는 만우절 기간 한정 이벤트로, 오는 17일까지 게임 내에서 기동 보병 이벤트를 체험하며 임무 점수를 얻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워 썬더는 2013년부터 해마다 만우절을 맞아 기간 한정 전투 모드를 열었다. 다양한 작품을 패러디한 것이 특징이며, 2021년에는 사이버펑크 2077, 작년에는 듄을 패러디했고 올해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 느낌이 묻어나온다. 이외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프로젝트 아토믹 하트와 협력하고 있다며 게임에 등장하는 로봇이 나올 듯한 느낌을 보였다.
이러한 참여할 수 있는 게임 이벤트는 좋은 반응을 얻어 만우절마다 많은 유저들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이런 기회를 통해 새로 추가되는 장비나 기술을 추가하는 예고가 되기도 한다. 일례로 2017년에는 3.5세대 전차와 헬기들이 등장했었는데 이후 공식으로 구현됐고, 2016년 선보인 캐리비안의 해적 패러디 당시 해상전이 나오냐는 반응은 2018년부터 해상전을 도입하며 실현됐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는 신작들이 좋은 평가와 함께 순위권에 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위를 차지한 드레지는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4위의 데모노로지스트와 10위의 스몰랜드: 서바이브 더 와일드도 ‘매우 긍정적’으로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