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리마스터 또 사라고? 아크 서바이벌 불만 폭주
2023.04.04 15:30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이하 아크)가 언리얼 엔진 5로 리마스터 된다. 하지만, 기존 서버를 종료하며 플레이어 데이터도 이전되지 않는데다 추가 구매까지 강요되어 유저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아크 개발사 스튜디오 와일드카드는 지난 1일, 아크와 아크 2의 추후 계획을 포함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그 중 현재 서비스 중인 아크는 언리얼 엔진 5로 리마스터된 아크: 서바이벌 어센던드를 발표하며, 그래픽이 한층 발전됨과 동시에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고 기존 아크 모드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배틀로얄 형식이었던 DLC 서바이벌 오브 더 피티스트가 새로운 게임 모드로 통합되고, 미니맵 추가나 건축물 개선, 밸런스 패치, 핑과 대기열 등 다양한 부분이 개선될 예정이다.
기존의 게임이 훨씬 나아지는 부분은 장점이지만 문제로 떠오른 것은 기존 유저에 대한 대우다. 리마스터 되는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는 오는 8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기존 아크와 교차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고, 8월 말 출시와 함께 아크의 공식 서버가 종료된다. 이때 공식 서버의 유저 데이터는 이전되지 않고 싱글 플레이나 비공식 서버에서만 즐길 수 있어 아크와 별개의 게임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는 아크의 디렉터 제레미 스티글리츠가 지난 1월 트위터를 통해 데이터가 삭제 없이 이전된다고 말했던 것과 상반된다. 여기에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를 별도로 판매하기에, 새로 나올 확장팩 또한 따로 구매해야 한다.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는 출시되는 8월 말부터 아크 부활 번들이라는 이름으로 아크 2와 함께 구매할 수 있다. 번들 구매 시 아크 2 출시에 앞서 1개월 비공개 테스트 권한을 제공할 예정이다. 플레이어들에게 같은 게임을 또 구매하라는 듯한 개발사의 태도로 인해 소식이 공개된 1일부터 아크 스팀 유저 평가에 부정적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아크 2는 언리얼 엔진 5를 최대한 활용하고 게임의 개선을 위해 출시를 올해 내에서 2024년 말로 연기했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지난 2월 출시된 아토믹 하트가 첫 할인으로 9위를 차지했다. 지난 31일부터 70% 할인 중인 피파 23은 3위를 기록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 동시접속자 수가 다시 9만 명대로 전일 대비 2만여 명 감소해 12위로 내려갔고, 바이오하자드 RE: 4 또한 7만 4,408명으로 15위를 기록하며 자연스런 감소세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