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로스트아크 글로벌, 한 달 새 동접 30% 또 감소
2023.04.20 16:34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지난 3월 말 최대 동시접속자 10만 명 선이 무너지기 시작한 로스트아크가 한 달이 지난 20일 기준 최대 6만 8,078명으로 30% 가까이 추가로 감소했다.
로스트아크 스팀 동시접속자는 3월 초 20만 명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후 3주 만에 절반이 넘는 감소세를 보였다. 4월 초 다시 10만 명대를 회복하긴 했지만 12일 군단장 아브렐슈드 하드 모드와 새로운 가디언 레이드를 포함한 업데이트를 진행했음에도 오히려 점검 이후 6만 명대로 내려갔다.
유저 수 감소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것은 봇 유저 제재로 분석된다. 19일 운영진 공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게임을 망치는 수백만 개 봇 계정을 금지했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치들을 개발하고 시험 중이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게임 내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봇 수가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 달 새 동시접속자 30%가 줄어든 것이 봇 계정 금지로 인한 허수 유저 수 감소인지를 확정할 수는 없으나, 운영진의 말대로라면 봇 제재로 인한 추가적인 허수 유저 수 감소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운영진은 신규 플레이어 유입을 위해 레이드 조건을 만족하기 위한 장비 단계를 통합하거나 룬, 카드를 쉽게 수집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전투 시 아이템 사용 제한을 완화하는 등 콘텐츠 개선을 준비 중이다. 다만, 봇 문제 외에도 유저와의 소통, P2W 요소, 프로그램 충돌 등으로 인해 로스트아크의 지난 1개월간 스팀 유저 평가는 여전히 ‘복합적(1,455명 참여, 65% 긍정적)’이다. 운영진의 노력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가 2023 GT 월드 챌린지 DLC를 출시하며 게임 본편과 함께 상위권에 들었다.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는 PC와 콘솔의 설치 용량이 155GB를 넘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콘텐츠 양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2위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