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덜 무섭네, 프레디의 피자가게 영화 트레일러 공개
2023.05.17 17:04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일명 ‘프레디의 피자가게’로 알려진 '파이브 나이츠 앳 프레디'의 실사 영화 예고 트레일러가 17일 공개됐다.
유니버셜 픽쳐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47초 짧은 영상에서는 게임을 상징하는 여러 요소를 찾을 수 있다. 우선 배경이 되는 프레디 파즈베어 피자가게와 손전등을 사용하는 주인공 경비원이 눈에 띈다.
영상 초반에 움직이는 인형인 애니매트로닉스 프레디, 병아리 치카, 토끼 보니가 공연하는 장면이 있으며, 이 중 보니와 프레디는 섬뜩한 붉은 눈으로 다시 등장한다. 게임에서 인형을 피하는 공간인 감시카메라가 있는 경비실도 나온다.
또한 영화 플롯은 기존 게임 스토리 전체를 아우를 것으로 보이는데, 프레디의 피자가게 시리즈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섯 명의 어린아이와 악역 윌리엄 애프튼이 출연한다. 트레일러에 등장한 주인공 마이크 슈미트 역은 조시 허처슨이, 윌리엄 애프튼은 매튜 릴라드가 연기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2015년 처음 영화화를 시도했으나 2017년 무산됐고, 이후 유니버셜 픽처스에서 판권을 이어받아 촬영 중이다.
다만, 트레일러 영상을 본 게이머들의 반응은 다소 갈린다. 인상 깊었던 게임을 영화로 만나볼 수 있다며 환호하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 인형이 아닌 CG로 구성된 애니메트로닉스에서 특유의 '불쾌한 골짜기' 느낌이 잘 살지 않아 아쉽다는 평도 있다.
영화는 10월 27일 미국 극장에서 개봉하며, NBC 유니버셜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Peacock)에서도 방영한다. 국내 개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