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귀환 불가능, 와우 하드코어 테스트 서버 열렸다
2023.06.29 15:23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블리자드는 29일(현지시각)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공개 테스트 서버에 하드코어 서버를 운영한다.
하드코어 서버에서는 디아블로와 마찬가지로 사망하면 모든 걸 잃는다. 시체를 찾아 부활하는 것 외에도, 주문이나 능력으로 살아나는 것도 불가능하다. 성기사 역시 보호의 축복, 신의 가호, 천상의 보호막 상태로 귀환석을 사용하는 것을 막아 소위 '무적 귀환'을 할 수 없게 했다. 기존에도 유저끼리 룰을 세우고 즐기던 하드코어를 이번에 공식으로 만든 것이다.
와우 클래식 하드코어 서버는 일반 서버와 다른 규칙으로 운영된다. 우선 이 서버에서 사망하면 부활하지 못하고 유령이 된다. 이들은 무료 캐릭터 이전을 통해 일반 서버로 옮겨올 수 있으나, 일반 서버로 이동한 캐릭터는 하드코어 서버로 돌아갈 수 없다.
PvP 규칙도 기존 서버와 차이가 있다. 기본은 PvE이며, PvP 상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대화창에 직접 ‘/전쟁’ 명령어를 입력해야 한다. 단,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적 진영 NPC를 공격하면 플레이어 간 전투 상태로 전환되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 PvP 전장과 전투 모병관은 완전히 비활성화되며, 모의전은 가능하지만 명예 점수, PvP 전투 평판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며, 모의전에서 사망하면 부활할 수 없다.
대신, 목숨을 건 결투인 막고라를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을 선택하고 ‘/막고라’ 명령어를 입력해 활성화 할 수 있으며, 양 플레이어 모두가 경고 메시지를 읽고 ‘동의’를 입력해야 진행된다. 이 결투에서 승리한 유저는 ‘귀 꿰미’라는 효과를 습득할 수 있는데, 이는 결투에서 승리할 때마다 전리품과 함께 중첩이 1 증가한다.
이 외에도 하드코어 서버 출시 당일부터 모든 오리지널 와우 콘텐츠가 개방되며, 플레이어 전투 상태나 완료/시작에 죽음이 강제되는 퀘스트를 일부 수정했다. 또, 60레벨 미만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대부분의 던전에 24시간 귀속 타이머를 적용해 '버스' 행위를 막았으며, 강화/약화 효과 제한 삭제해 빌드 다양성을 확보했다.
블리자드는 "결론은 플레이어분들이 친절하고 공정하게 서로를 대하는 것이 건강한 서버 환경 조성에 매우 중요하며, 플레이어 간에 발생하는 적대적이거나 가학적인 행동에는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와우 클래식 하드코어에 참여하는 모든 분이 재미와 도전적인 경험을 두루 체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