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방주·日블루아카 서비스사 요스타, 트위터 로그인 끊는다
2023.07.04 11:29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요스타는 3일,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모든 게임에 트위터 계정 연동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스타는 벽람항로, 작혼, 명일방주, 블루 아카이브 등 다양한 서브컬처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로, 서비스 종료는 8~9월 중 이루어진다.
요스타의 이와 같은 공지는 트위터 API 정책 변경에 의한 대처로 보인다. 지난 2월부터 언급된 트위터 API 유료화 정책 발표와 함께 일부 서드 파티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로그인 문제를 겪었기 때문이다. 트위터 API는 게임이나 디스코드 등 특정 플랫폼의 계정을 트위터 계정과 연동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당시 요스타는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게임들의 공식 SNS를 통해 타 플랫폼 계정 연동을 권장한 바 있다. 이후로 비슷한 문제를 겪은 넷마블, 호요버스 등 다수의 게임사들도 공지를 통해 타 플랫폼으로의 계정 연동을 권장했다. 당시 트위터는 기업들에게 API 유료화 서비스를 제시했는데, 가장 싼 패키지는 월 4만 2,000달러(한화 약 5,500만 원), 가장 비싼 패키지는 월 21만 달러(한화 약 2억 7,400만 원)에 달했다.
이후 약 5개월 뒤인 지난 1일부터 트위터 API 사용제한 초과로 기능이 마비되며 다시 한번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경우 게임에 로그인할 수 없거나, 게임 계정 자체를 되찾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요스타는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트위터 계정 연동을 중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로도 트위터 연동을 중지하는 게임사가 차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