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지원, 와우 애완동물 꾸러미 출시
2023.07.26 17:56 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밀라 쿠니스 및 블루체크 우크라이나와 함께 일정 기간 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자선 애완동물 꾸러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배우이자 활동가인 리브 슈라이버가 공동 설립한 블루체크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소재 비영리 단체(NGO)를 선별 및 심사하여 긴급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전방에서 생명 구조와 중요 인도적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다.
이를 돕기 위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밀라 쿠니스와 함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우크라이나 지원 애완동물 꾸러미를 선보인다. 7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혹은 배틀넷 샵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애완동물 꾸러미가 25,000원에 판매되며, 해당 상품의 수익금 전액은 블루체크 전쟁 피해자 지원 사업에 기증된다. 해당 꾸러미에는 골든 리트리버 애완동물 ‘화창이’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 전용 멀록 애완동물 ‘플러키’가 포함되어 있다.
밀라 쿠니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힘겨운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블루체크는 의료 지원, 인도적 구호 등 모든 방면에서 활약하며 지역 단체들에 신속하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커뮤니티가 얼마나 베풀 수 있는지, 또 힘을 모을 때 어떤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들과 함께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기쁠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리브 슈라이버 블루체크 공동 설립자는 “대략 일 년 전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인도적 구호와 지원의 필요성은 끊이지 않고 있다. 블루체크는 검증된 비영리 단체의 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며, 이런 우리의 노력을 돕고자 나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커뮤니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홀리 롱데일 총괄 프로듀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게임 안팎으로 서로를 돕는 이들로 가득한 글로벌 커뮤니티로, 함께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기부가 인명을 구호하는 블루체크 우크라이나의 활동에 든든한 힘이 될 것임을 아는 훌륭한 플레이어 커뮤니티가 적극 참여해 이 자선 애완동물과 함께 아제로스를 누비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