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아키바 속 숲의 도시, 파판14 에오르제아 카페 탐방

파이널 판타지 14의 주요무대 에오르제아에는 대표적인 3대 도시가 있습니다. 바다의 도시 림사 로민사, 사막의 도시 울다하, 그리고 숲의 도시 그리다니아입니다. 이 세 도시는 지형이 다른 만큼 각 도시의 분위기나 비주얼도 큰 차이를 보이죠.

이런 특징은 파이널 판타지 14 컬래버 카페인 ‘에오르제아 카페’에도 잘 반영됐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홋카이도의 삿포로에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도시 이슈가르드 콘셉트의 카페를, 고풍스러운 도시 교토에는 옛 일본 지역을 배경으로 한 도시 쿠가네 콘셉트의 카페를 여는 등이죠. 이렇듯 에오르제아 카페는 지역 및 기간 별로 서로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고 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에오르제아 카페는 일본을 방문하지 않으면 찾을 수 없다는 점이었죠.

그러다 얼마 전 취재차 도쿄를 방문하게 됐기에 시간이 된다면 잠을 줄여서라도 한번은 다녀오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수호천절(핼러윈과 대응되는 파이널 판타지 14의 시즈널 이벤트)을 기념한 특별 메뉴도 제공된다는 소식도 듣게 됐고요. 이에 망설임 없이 입국과 함께 아키하바라에 있는 에오르제아 카페 그리다니아 점을 방문했습니다. 다소 늦은 시간 방문해 일부 메뉴는 벌써 품절이었지만, 경험만큼은 아쉽지 않았습니다.

▲ 그리다니아점이 위치한 아키하바라 파세라 리조트. 에오르제아 카페 외에도 다양한 컬래버 카페가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에오르제아 카페는 2층으로, 입구 옆에 걸린 간판으로 곧바로 알아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에오르제아 전도, 게임 내 무기 등을 장식해 게임 속 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잘 꾸며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카페 내 곳곳에는 원화와 일러스트 굿즈, 트레일러가 전시 중이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다양한 게임 내 OST가 재생돼 게임 속 경험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직원이 안내해주는 자리에 착석하면 해당 시즌에 맞는 테이블 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 테이블 매트는 식사 후 1층에 가지고 가면 200엔으로 코팅이 가능하니 잘 챙겨두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착석 후에는 NPC... 아니, 직원분이 직접 알라그 석판(아이패드)과 종이로 된 웰컴 드링크 주문서를 챙겨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알라그 석판으로 안내사항과 품절 현황 파악, 주문 접수까지 한번에 해결돼 매우 편리했다. 이게 고대유물의 진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에오르제아 카페는 방문 시 웰컴 드링크와 직업 코스터를 1종 제공한다. 기자는 직군 별 주직에 맞춰 현자 코스터와 전사 드링크를 주문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음식이 나오는 시간동안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카페 특전 중 하나인 잡 플레이트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NPC들의 모습과 잡 별 콘셉트 아트를 담은 아크릴 스탠드 굿즈를 만나볼 수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스테인드글라스 장식과 쌍사당 배너, 게임 내 등장하는 다양한 꼬마친구들 인형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여관에 있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꾸며내는데 한 몫을 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참고로 가게 곳곳에서는 게임 트레일러가 계속 재생되는데, 최신 트레일러 또한 포함돼 있으므로 한국 서버 유저라면 스포일러에 유의하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주변을 구경하고 돌아오니 나온 전사 드링크. 에너지 음료와 진저에일, 라즈베리 시럽에 소금 스노우 스타일로 단짠을 살려 원초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전사의 특징을 맛으로 형상화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어 주문한 ‘단죄의 비상! 치즈 포테이토!’가 등장. 게임 내 토벌전 중 하나인 이노센스 토벌전의 비주얼을 감자튀김으로 표현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메뉴판에서 한 차례 언급됐지만, 정말 ‘칼로리가 신벌급’인 메뉴였다. 맛은 보이는 그대로다. 빛에 맛이 있다면, 아마 엄청나게 느끼하지 않았을까?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게임 내 스토리를 따라 주말의 아모히토(슈마츠노 아모히토)로 향했다. 음료 이름은 종말의 아모로트(슈마츠노 아모로토)의 말장난으로, 블루 큐라소와 머스캣 시럽, 민트를 더한 논알콜 모히토로 기름기를 잘 잡아줬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마무리로는 수호천절 한정 메뉴인 ‘제로의 에테르 공급용 파르페’(세 번째 메뉴). 커피 젤리 위에 휘핑크림을 쌓고 아이스크림과 모티브가 된 캐릭터 '제로'의 무기를 형상화한 초콜릿을 얹었다 (사진출처: 에오르제아 카페 공식 홈페이지)

▲ 메뉴판을 보고 생각했던 것보다 압도적으로 밀도 높은 휘핑크림 덕에 한동안 에테르가 부족할 일은 없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안락한 비주얼과 재치있는 패러디로 유쾌하고 몰입감 넘치는 하루를 경험하고 싶다면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