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올해 인디아나 존스·헬블레이드로 승부수
2024.01.19 14:31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Xbox가 19일 진행된 개발자 다이렉트 온라인 생방송에서 올해 출시 예정 라인업을 공개했다.
Xbox 개발자 다이렉트는 Xbox 게임 스튜디오 산하 퍼스트파티 개발사가 중심이 되는 온라인 방송으로, 주로 개발자가 직접 등장해 자사 개발 신작을 소개한다. 이번 개발자 다이렉트에서는 ‘인디아나 존스 앤드 더 그레이트 서클(Indiana Jones And The Great Circle)’, ‘어바우드(Avowed)’,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Senua’s Saga: Hellblade 2, 이하 헬블레이드 2)’의 세부 정보와 출시 일정이 발표되며 눈길을 끌었다.
우선 인디아나 존스 영화 기반 게임의 상세한 정보가 공개됐다. 게임은 베데스다 스튜디오의 토드 하워드가 총괄 프로듀서를 담당하며,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인디아나 존스 앤드 더 그레이트 서클은 원작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따라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가 나치군에 맞서 보물을 탈취하는 스토리를 다룬다.
인디아나 존스의 외형은 원작 영화 배우인 해리슨 포스의 젊은 시절을 그대로 가져왔다. 플레이어는 인디아나 존스가 되어 그를 상징하는 채찍, 망치와 횃불 등 주변 사물, 총기 등을 사용해 베일에 싸인 고대 유적을 탐험하게 된다.
이어 헬블레이드 2 출시일이 5월 21일로 확정됐다. 헬블레이드 2는 스토리 중심 액션게임으로 주인공은 전작과 동일한 세누아다. 게임의 배경은 10세기 아이슬란드며, 세누아가 자신의 부족을 공격한 바이킹에게 복수하게 된다는 스토리를 다룬다. 새로운 동료와 적이 등장하며, 생존을 위한 처절한 전투도 경험할 수 있다.
세누아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그녀가 바라보는 평범하지 않은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헬블레이드 2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조현병을 시각, 청각적으로 구현한 퍼즐이 등장하며, 이를 해결해야만 한다.
어바우드는 ‘폴아웃: 뉴베가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 등을 만든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신작으로 게임 출시 일정이 올해 가을로 좁혀졌다. 플레이어는 리빙 랜드라는 섬으로 파견된 사절로 그곳에 전염병을 조사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게임은 1인칭 RPG로 검, 활, 권총, 마법 등을 활용해 다양한 적들과 싸울 수 있다.
이번 개발자 다이렉트에서는 전투와 서브 퀘스트 시스템이 중점적으로 공개됐다. 전투에서는 양 손에 든 무기, 스킬, 마법을 활용해 적을 상대할 수 있다. 또한 적마다 거대 방패로 방어가 단단하거나, 동료를 치유하거나,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등 다양한 특성을 지닌다. 서브 퀘스트는 상호작용이 강조될 것이며,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결말로 이어지고,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Xbox 개발자 다이렉트에서는 전략 시뮬레이션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Ara: History Untold)’, JRPG ‘성검전설: 비전 오브 마나(Vision Of Mana)’의 새로운 정보와 대략적인 출시 일정이 공개됐다.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는 올 가을, 성검전설: 비전 오브 마나는 올 여름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