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장로 스틸, 젠지 LCK 결승 1세트 승리
2024.04.14 16:2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4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LCK 결승전 1세트에서 젠지가 어려운 승부 끝에 T1을 잡아냈다.
1세트에서 젠지는 럼블-비에고=코르키-칼리스타-노틸러스로 조합을 꾸렸다. 이를 토대로 젠지는 초반에 T1의 마오카이가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도록 라인스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초반 라인전을 주도했다.
이를 토대로 젠지는 공허 유충, 드래곤, 타워 등 초반 오브젝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킬 스코어도 점진적으로 벌려가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다만, T1 역시 피해는 있었으나 불리한 가운데에서도 바론을 먼저 가져가거나 상대가 드래곤 스택 4개를 쌓지 못하게 저지했다. 이를 토대로 젠지가 다소 유리하지만, T1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유지하며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3차 바론 싸움에서 결정됐다. 두 팀 모두 바론을 앞에 두고 치열하게 대결했고, 킬 없이 젠지가 바론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바로 이어진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젠지는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에 쿼드라킬을 내줬으나,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을 바탕으로 젠지가 고전 끝에 드래곤을 잡아내며 결정적인 공격 타이밍을 잡았다. 이를 토대로 젠지는 상대 본진을 점령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