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참여, 스타듀 밸리 공식 요리책 나왔다
2024.05.21 17:12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농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해먹는 것은 도시민이라면 한 번쯤 꿈꿔본 로망이기도 하다. 농장 경영을 소재로 한 게임 스타듀 밸리에도 수확한 작물과 계란 등으로 다양한 요리를 해먹을 수 있다. 이를 게임에서 현실로 옮길 길이 열렸다. 스타듀 밸리에 영감을 받은 요리책이 나왔다.
스타듀 밸리 공식 요리책(The Official Stardew Valley Cookbook)은 지난 14일(현지 기준) 출간됐고, 아마존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스타듀 밸리 개발자인 에릭 바론(ConcernedApe)과 스타듀 밸리 가이드북 등 게임 관련 서적 다수에 참여한 라이언 노박(Ryan Novak)이 공동 집필했다.
요리책은 총 192페이지 분량으로, 스타듀 밸리에서 영감을 받은 요리법 50개 이상을 담았다. 게임에 등장하는 여러 요리를 현실에서 해먹을 수 있다. 요리법은 계절별로 정리되어 있으며, 소스의 여왕, 주점의 거스 등을 비롯해 스타듀 밸리 캐릭터들의 요리 레시피도 포함된다. 요리 종류는 수프, 샐러드, 에피타이저, 메인 요리 등 식사류와 함께 제철 음료, 디저트까지 갖췄다. 여기에 실제 음식 사진과 함께 스타듀 밸리 캐릭터 모습, 원작자 에릭 바론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도 책에 실렸다.
게임을 기반으로 한 공식 요리책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도 디아블로 요리책이 발간됐고, 포켓몬스터, 폴아웃, 마인크래프트, 데스티니 가디언즈, 파이널 판타지 14 등 여러 게임을 소재로 한 요리책이 등장했다.
한편, 에릭 바론은 스타듀 밸리 1.6 업데이트를 선보였고, 차기작 헌티드 쇼콜라티에를 개발 중이다. 그는 지난 16일 게재된 해외 매체 애프터매스(Aftermath)와 인터뷰를 통해 스타듀 밸리가 성공한 이후에도 본인이 살아가는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스타듀 밸리 브랜드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헌티드 쇼콜라티에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면 선보일 것이며, 제때에 좋지 않은 게임을 내는 것보다 늦어지더라도 좋은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