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장 맞은 데스티니 가디언즈, 여정은 계속된다
2024.06.11 17:20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최후의 형체’로 찬사를 받은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데스티니 3’가 아닌 다음 장을 예고했다.
번지는 11일, 데스티니 가디언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스티니 가디언즈: 앞으로의 여정(Destiny 2: The Journey Ahead)’을 공개하고,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영상은 총 5분 41초 분량으로, 10년간 이어진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개발진의 시선에서 살펴보고 이후로 이어질 콘텐츠를 담았다.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신규 에피소드 ‘메아리’다. 개발진에 따르면 “메아리는 목격자와의 전투로 인한 직접적인 결과물”이라며, “어둠과 빛의 충돌로 폭발이 일어나고, 메아리들이 은하계 전체로 퍼져 나갔다. 이 중 하나가 네소스의 환경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는 벡스의 이상 행동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전투에 돌입하고, 이 과정에서 경기장 스타일의 3인 활동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어지는 에피소드인 ‘망령’에서는 몰락자가 주적으로 등장하며, 뱀파이어와 같은 존재들이 주로 등장하는 다크 판타지물이 될 것이라 전했다. 플레이어는 엘릭스니 문화에서 가장 위대한 괴물 사냥꾼을 칭하는 말인 ‘학살자 남작’으로서 활약할 전망이다. 아울러 신규 시스템 ‘전투 물약’을 통해 원하는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등 전투 과정에서 다양한 버프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나 주목을 받은 요소는 마지막 에피소드 ‘이단’이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플레이어는 ‘드레드노트’로 복귀하게 되며, 새로운 세력 또한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드레드노트는 데스티니 1의 주요 장소 중 하나다. 개발진은 “이곳에 완전히 새로운 목표를 부여할 것”이라며, “무시무시하고 신비한 비밀 요새가 될 것”이라 전했다.
함께 드레드노트에서 만나게 될 무기도 대략적으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무기들은 외피가 벗겨져 앙상한 뼈가 드러난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해 흥미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방어구는 에피소드의 테마에 맞춰 ‘에리스’를 주제로 한 장비와 ‘군체 함선 항해사’를 주제로 한 장비를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개발진은 “각 에피소드마다 데스티니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재미있는 반전이 가득할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번지는 영상 마무리에서 ‘11년차’라는 자막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 ‘코드네임: 프런티어’를 공개하며 2025년에도 여정이 계속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번지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앞으로의 여정’ 영상 공개 2시간 뒤, 신규 트레일러 ‘데스티니 가디언즈: 에피소드 메아리’를 공개하고 신규 에피소드가 오는 12일부터 시작될 것이라 말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