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e스포츠 월드컵, 아메리카 팀 '소닉스' 우승
2024.08.26 18:21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크래프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이하 EWC)’ 대회에서 아메리카 지역의 소닉스가 우승했다.
EWC는 e스포츠 월드컵 연맹이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로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됐다. 배틀그라운드는 EWC 마지막 종목으로 치러졌다. 총상금 200만 달러(약 26억 4,000만 원) 규모로, 글로벌 파워 랭킹 상위 8개 팀과 지역별 EWC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더해진 24개의 배틀그라운드 팀이 참가했다.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16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했고, 24일과 25일 이틀간 하루 6매치씩 총 12매치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대회 성적에 따라 총상금과 올 연말 개최되는 최상위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4)’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포인트가 차등 분배된다.
파이널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소닉스가 총 3회 우승, 113점을 획득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소닉스는 1일 차에 48점으로 4위에 머물렀으나, 2일 차 6개 매치 가운데 4개 매치에서 순위 포인트 6점 이상을 획득하며 우승 상금 70만 달러(약 9억 원)를 차지했다. 소닉스는 지난해 8월 사우디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2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2위에는 중국의 페트리코 로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페트리코 로드가 국제 대회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3위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페이즈 클랜이 차지했다.
한국 팀 중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5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다나와 e스포츠는 최종 6위에 오르며 7만 7,000달러(약 1억 원)의 상금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했던 T1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19위에 그쳐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MVP는 티에스엠(TSM)의 ‘스파킹’ 페드로 미구엘 리베이로 선수가 차지했다. 스파킹 선수는 파이널 총 12매치에서 24킬, 4,753 대미지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