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 레거시' 후속작 개발 중? 워너 CFO 발언
2024.09.06 17:40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최고 성공작 중 하나인 ‘호그와트 레거시(Hogwart Legacy)’.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후속작에 대한 언급이 워너 브라더스 최고재무책임자(이하 CFO)를 통해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CFO 거너 위든펠스(Gunnar Wiedenfels)는 지난 4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호그와트 레거시 후속작은 향후 몇 년 안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해리포터 세계관에 기반한 RPG로, 출시와 함께 큰 성공을 거뒀다. 작년 한 해 동안에만 2,200만 장이 팔렸고, 미국에서는 패키지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작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게임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위와 같은 성공에 많은 팬은 후속작을 기다렸지만, 관련된 공식 발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사실상 최초다. 다만 관련 루머는 있었는데, 작년 개발사 아발란체 소프트웨어가 ‘미공개 AAA급 타이틀’ 개발을 위한 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호그와트 레거시에 사용된 언리얼 엔진에 능숙할 것을 요구해, 해당 AAA급 타이틀이 호그와트 레거시 후속작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거너 위든펠스 CFO는 “최근 출시한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는 실패였지만, 게임 사업은 여전히 회사 전체에 있어 전략적 자산”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