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안에 핵 유저 밴, 콜옵 ‘리코셰’ 신기능 예고
2024.10.21 17:36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안티 치트 시스템 ‘리코셰’가 콜 오브 듀티 신작에서 더 나은 기능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액티비전은 지난 18일,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코셰 안티 치트’의 업데이트와 블랙 옵스 6 적용 계획을 발표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는 오는 25일 출시를 앞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신작이다.
개발을 맡은 팀 리코셰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의 목표는 ‘첫 경기에 출전한 지 한 시간 이내에 치트 사용자를 잡아 제거하는 것’이다. ‘타임 투 액션’이라고 불리는 해당 지표는 내부적인 진행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시간을 점차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팀 리코셰는 이번 기능 도입을 위해 테스트 기간마다 새 기능을 넣어 테스트했으며, 두 번째 주말 테스트에서는 게임을 플레이 한 전체 핵 유저 중 25%가 부정행위를 시작한 첫 번째 경기에서 조치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 플레이 중 탐지 외에도 시작 전 탐지를 막을 수 있는 여러 기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 예시로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1만 2,000개 이상의 부정행위 계정을 게임 진입 전에 처리했다는 정보도 밝혔다.
팀 리코셰는 이후로도 다양한 치트 방지 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개된 기능은 커널 수준 드라이버의 업데이트, 탐지 속도 향상을 중심에 둔 신규 머신 러닝 행동 시스템, 에임핵을 분석하는 신규 머신 러닝 시스템, 랭크 게임 시 추가될 지속적인 검사 등이 예고됐다.
팀 리코셰는 공지 마무리에 “우리의 출시 예정인 기술 덕에 부정 행위자가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팀 리코셰의 모든 구성원은 유저들에게 공정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싸워나갈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적절한 도구가 없으면 우리가 직접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 출시 예정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는 냉전 종식 후 걸프전이 발생한 90년대가 배경이다. 기관과 국가 양쪽 모두에서 추방당한 블랙 옵스 베테랑 프랭크 우즈와 그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