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평행세계, 엘든 링 신작 상세 정보 공개
2024.12.16 12:56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더 게임 어워드 2024에서 첫 공개된 ‘엘든 링 밤의 통치자(이하 밤의 통치자)’에 대한 상세 정보가 전해졌다.
해당 소식은 각종 해외 매체에서 진행된 밤의 통치자 이시자키 준야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 우선 밤의 통치자 속 세계는 기존 엘든 링의 평행세계로, 파쇄전쟁까지는 설정이 동일하나 그 이후로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적들도 대부분 엘든 링에 나온 인물들이지만, 다크소울에 등장한 보스도 일부 등장한다.
아울러 ‘빛 바랜 자’ 대신 ‘밤을 건너는 자’라 불리는 전사들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자리한다. 전사, 마녀, 아인 등 총 8가지 직업군으로 구성되며, 커스터마이징이 불가한 대신 각각 고유한 스킬과 필살기 개념의 ‘아츠’를 지니고 있다. 이시자키 디렉터는 “캐릭터마다 플레이 감각이 꽤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캐릭터를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도 소개됐다. 게임 한 판에 걸리는 시간은 약 40분으로, 솔로 플레이 혹은 파티원과 따로 행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난이도가 3인 기준으로 고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빈사 상태에서 다른 파티원에게 구조를 받는 등 여러 이점이 있기에 3인 파티 플레이를 권장한다.
모든 파티원이 사망하면 게임 오버되어 거점인 원탁으로 돌아간다. 이 때 레벨이나 장비 등 게임을 하며 성장시킨 요소는 모두 초기화된다. 대신 보스 클리어 시 ‘마크’라는 재화와 유물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새로운 패시브 능력을 얻는 등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게임 내 장비는 엘든 링에 등장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지만, 성능과 전투 기술들은 매번 무작위로 정해진다. 부여되는 옵션은 공격력 증가와 같은 단순한 효과부터, 대시 시 마법탄 생성 등 독특한 효과도 존재한다. 이에 더해 달라진 게임성에 맞춰 일부 아이템 성능이 상향되는데, 예를 들어 화염 항아리의 경우 마치 수류탄처럼 적 군집을 한 번에 쓸어버리는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플레이 중 의사소통 기능은 다른 프롬소프트웨어 작품과 거의 동일하다. 텍스트 채팅이나 스탬프없이 핑과 제스처 기능만 구현된다. 아울러 다른 플랫폼과의 크로스플레이는 지원하지 않으며, PvP 없이 협력 플레이 요소만 추가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시자키 디렉터는 “과도한 커뮤니케이션보다는 각자만의 페이스에서 즐기는 ‘느슨한 연결’을 소중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