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뉴 월드·TL·로아, 아마존 MMO 근황은?
2025.01.22 18:03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아마존 게임즈의 뉴 월드: 에테르눔이 PvP를 테마로 한 신규 시즌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에 올랐으나, 유저 수의 큰 변화는 없었다. 이 외에도 아마존 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로스트아크와 쓰론 앤 리버티도 상황이 비슷하다.
아마존 게임즈는 2021년 뉴 월드를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2년엔 로스트아크, 2024년은 쓰론 앤 리버티의 북미 퍼블리싱을 담당하며 스팀에서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뉴 월드의 경우 테스트부터 유저가 몰려 기대를 받았고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90만 명을 돌파해 대기열 문제가 생길 정도로 화제 되기도 했다.
하지만, 서비스 초반 각종 버그와 부족한 콘텐츠, 디플레이션 발생 등 문제가 쏟아졌다. 여기에 패치 방향성이나 운영에 대한 악평이 이어지며 3개월 만에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0만 명대로 추락했다. 이런 하락세가 해결되지 않으며 뉴 월드는 평균 1만 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북미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도 상황이 비슷한데, 초반엔 스팀 동시접속자 130만을 넘기도 했으나, 봇 문제, 불통 수준의 운영, 최적화 및 서버 핑 등 여러 지적과 함께 유저가 빠르게 감소했다. 그 중 봇은 여러 차례 조치됐음에도 계속 발견된다는 지적이 나왔고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3만 명대까지 떨어졌다.
가장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 앤 리버티도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다. 그래픽과 사운드 PvE 콘텐츠는 호평받았지만, 경쟁 시스템과 아마존의 서버 문제에 이은 현지화 상태, 최적화 등 앞서 서비스 중인 두 MMORPG와 다르지 않은 부분이 지적되면서 유저 수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스팀 출시 3개월에 들어서면서 동시접속자 수는 3만 명 후반에서 4만 명대 초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리뷰에서는 게임 자체에 대한 문제 언급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초반 흥행 유지와 하락세를 막지 못하는 것에는 아마존 게임즈의 고질적인 운영 능력이 공통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이 외의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출시를 하루 앞둔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가 진·삼국무쌍 오리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르자 호라이즌이 50% 할인과 함께 7위에 올랐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전일 대비 약 3만 명 감소한 22만 4,400명을 기록해 6위로 내려갔다. 최근 로딩 과정에서 컴퓨터가 멈추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아직 해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비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