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개발자 충원하며 신작 개발 박차
2025.03.16 14:05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작년 부진한 실적을 거둔 엔씨소프트가 경력직을 모집하며 다수의 신작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24년 희망 퇴직과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받으며 영업손실 1,092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10월에는 분사와 퇴직을 이유로 한시적으로 채용 공고를 내지 않았고, 작년 12월이 되어서야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다시 시작했다. 당시 가장 인원을 뽑았던 게임은 개발 중인 신작 '아이온 2'였다.
지난 2월 엔씨소프트는 여러 신규 미공개 및 공개 프로젝트에 필요한 경력직을 추가적으로 모집하는 모양새다. 눈여겨볼 게임은 작년 9월 '프로젝트 MDR'이라는 명칭으로 한 차례 인원을 모집한 액션 로그라이트 신작이다. 과학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를 무대로 하며, 플레이어는 여러 공간을 넘나들며 빠른 전투와 성장을 할 수 있다. 신규 IP며, 2026년 하반기 PC와 콘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프랜차이즈 기반 수집형 카드게임(CCG)도 개발 중이다. 유니티 엔진으로 만들어지며, UI/UX 디자이너와 배경 콘셉트 아티스트 경력직을 모집 중이다. 게임 배경은 서양 판타지 장르로 보이며, PC와 모바일 포함 멀티 플랫폼 출시도 고려 중이다.
호라이즌 MMORPG로 예상되는 신작 개발을 위한 경력직도 모집 중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사냥과 생존을 주제로하며,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또한 내러티브 중심의 퀘스트 시스템, 대사와 카메라를 활용한 연출 등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기존에 공개된 MMORPG '아이온 2'의 전투 기획자 및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택탄'의 개발 PM 등을 채용한다. 리니지, 리니지 2, 리니지 W, 블레이드앤소울, 저니 오브 모나크 등 기존 출시작에도 경력직을 작은 규모로 모집 중이다. ‘호연’ 역시 전투 시스템 및 스킬 디자인 기획자, 퀘스트 및 설정 기획자를 채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