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옵과 타이탄폴의 아버지 ‘빈스 잠펠라’ 교통사고로 별세
2025.12.23 10:13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밀리터리 FPS의 대부로 불리는 ‘빈스 잠펠라(Vince Zampella)’가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콜 오브 듀티, 배틀필드, 타이탄폴 등 현대 밀리터리 FPS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업계 전반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다수의 외신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빈스 잠펠라가 별세했다고 전했다. 그는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인피니티 워드의 공동 설립자로, 2021년 ‘배틀필드 2042’ 이후 입지가 축소되던 배틀필드 IP의 새 사령탑을 맡으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비보를 접한 인피니티 워드는 공식 SNS를 통해 “인피니티 워드와 콜 오브 듀티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으로서, 당신은 언제나 우리의 역사에 특별한 존재로 남을 것”이라며 “이 비극적인 사건을 맞은 빈스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빈스는 이 업계의 거인이자 전설이었다”며 “매일 현장에서 팀을 신뢰하고, 대담한 아이디어를 북돋우며, 리스폰과 배틀필드를 믿어 주던 빈스를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EA 또한 “친구이자 동료, 리더이자 비전 있는 창작자로서 빈스의 영향력은 깊고도 광범위했다”며 “그의 유산은 앞으로도 여러 세대에 걸쳐 게임이 만들어지는 방식과 플레이어들이 서로 연결되는 방식을 계속해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