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에픽게임즈-넥슨코리아 기술 파트너십 체결
2025.12.23 17:24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에픽게임즈는 22일, 넥슨코리아와 향후 10년간의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넥슨이 개발하는 주요 타이틀과 장기 개발 로드맵 전반에 언리얼 엔진이 공급되며, 에픽게임즈는 안정적인 기술 파트너로서 개발 전반을 지원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게임 업계에서 보기 드문 장기·대규모 언리얼 엔진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FC 온라인·던전앤파이터·마비노기’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는 개발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넥슨은 PC, 모바일, 콘솔 전반에서 언리얼 엔진을 공통 개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에픽게임즈는 ‘에픽 프로 서포트(Epic Pro Support)’를 중심으로 엔진 최적화, 기술 협력, 품질 보장 등 개발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규모와 장르의 프로젝트에서 안정적인 개발 환경과 일관된 품질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기술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넥슨은 언리얼 엔진의 고성능 렌더링과 확장성 높은 개발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개발 효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신규 IP와 글로벌 프로젝트에서도 개발 속도를 높이면서 품질 기준을 고도화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슨 박용현 개발총괄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데 언리얼 엔진을 통합 개발 엔진으로 삼아 기술 안정성과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개발역량 확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개발역량을 통해 차세대 게임 개발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고, 유저분들께 더 높은 품질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게임 개발 기업 넥슨과 국내를 대표하는 장기적인 언리얼 엔진 파트너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AAA급 대작뿐 아니라, 실험적이면서도 참신한 게임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넥슨의 개발철학이 이번 계약을 통해 더욱 강화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넥슨의 높은 프로젝트 기준에 요구되는 성능, 확장성과 품질을 갖춘 개발 기반으로서 언리얼 엔진 사용한 개발 과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