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작 중 '100% 완주' 가장 높은 게임은 33 원정대
2025.12.30 12:36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게임 플레이 소요 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하우롱투비트(howlongtobeat)를 통한 2025년 게임 결산 자료가 발표됐다.
하우롱투비트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클리어하는 데 걸린 시간을 직접 입력하고 통계를 내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올해 이용자들이 엔딩까지 플레이를 완료한 횟수가 가장 많은 게임들을 집계하여 순위를 매긴 것이다. '완료(Completed)' 유무는 게이머 각자가 지정할 수 있기에 기준은 게이머마다 각기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게임 내 모든 도전과제를 달성한 것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유도가 높고 깊이가 있는 게임보다는 스토리 위주 단방향 진행 게임일수록 플레이 완료 달성 비율이 높다.
2025년 집계 결과, 가장 많은 게이머가 완주한 작품은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였다. 이 게임은 총 8,100여 건의 완료 기록을 달성하며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게임의 경우 메인 스토리 완주에 28.5시간, 사이드까지 모두 완료하는 데는 44.5시간, 모든 도전 과제를 완료하는 '플레이 완료'까지는 66.5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2,700건으로 2위에 올랐고, '스플릿 픽션'이 2,400건을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으며, 그 뒤로 '디스패치'와 '둠: 다크 에이지', '동키콩 바난자' 등이 순차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기 시리즈인 '몬스터 헌터 와일즈'와 '마리오 카트 월드'는 도전 과제 달성이 힘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1,700건과 1,300건의 완료 횟수를 기록하며 7,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포 장르인 '사일런트 힐 f'와 전작의 명성을 잇는 '하데스 2' 역시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11위 이하에서도 주목할 만한 대형 타이틀이 다수 확인됐다. '사우스 오브 미드나이트'와 '블루 프린스', '포켓몬 레전드 Z-A' 등이 1,200건 내외의 완료 기록을 보였다. 이외에도 '어바우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데스 스트랜딩 2',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등 굵직한 신작들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아래는 하우롱투비트의 2025년 출시작 '완료' 순위다.
1.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Clair Obscur: Expedition 33)2.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Hollow Knight: Silksong)3. 스플릿 픽션 (Split Fiction)4. 디스패치 (Dispatch)5. 둠: 다크 에이지 (Doom: The Dark Ages)6. 동키콩 바난자 (Donkey Kong Bananza)7. 몬스터 헌터 와일즈 (Monster Hunter Wilds)8. 마리오 카트 월드 (Mario Kart World)9. 사일런트 힐 f (Silent Hill f)10. 하데스 2 (Hades II)11. 사우스 오브 미드나이트 (South of Midnight)12. 블루 프린스 (Blue Prince)13. 포켓몬 레전드 Z-A (Pokémon Legends: Z-A)14. 어바우드 (Avowed)15.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 (Assassin's Creed Shadows)16.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 (Death Stranding 2: On The Beach)17.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Kingdom Come: Deliverance II)18. 고스트 오브 요테이 (Ghost of Yōtei)19. 엘더 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The Elder Scrolls IV: Oblivion Remastered)20. 구멍 파는 것에 대한 게임 (A Game About Digging A H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