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정 영원히, 살인사건 은폐하는 협동 게임 등장
2026.02.05 15:15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스팀에 독특한 4인 협동 물리 기반 게임이 공개됐다. ‘아마도 사고’로 발생한 살인사건을 은폐하는 협동 스텔스 게임 ‘위 아 소 쿡드(We Are So Cooked)’가 그 주인공이다.
드워븐 브라더스(Dwarven Brothers)가 개발 중인 ‘위 아 소 쿡드’는 실수로 살인을 저지른 뒤 증거를 없애야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게임 제목은 “우린 끝났어!”라는 뜻의 관용어로, 게임 속 상황을 직관적으로 설명한다. 최대 4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시체를 출구까지 옮겨 사건을 은폐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것이 목표다.
게임에는 별도의 물리 엔진이 적용돼 다양한 변수가 발생한다. 시신을 혼자 운반할 경우 속도가 느릴 뿐 아니라 바닥에 피가 묻은 자국이 남고, 친구와 함께 들어 옮길 경우에는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 시신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이 과정에서 시체가 문틀에 걸리거나 주변 사물을 넘어뜨리는 등 환경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
사건을 은폐해야 하는 만큼 이동 과정에서 여러 판단이 요구된다. 호텔의 다른 손님이 시체를 발견하면 비명을 지르며, 이로 인해 경비원이 출동할 수 있다. 또한 수상한 소음을 내면 경비원이 등장해 시신과 함께 발각될 가능성도 있다. 복도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 이동 경로를 신중히 파악해야 하며, 경비견이 사물함 속 시체 냄새를 맡을 수도 있어 은닉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도 마련돼 있다. 휠체어를 이용해 시신을 앉힌 채 이동하며 프런트 데스크 직원의 시선을 피할 수 있고, 대걸레로 핏자국을 닦아 증거를 제거할 수도 있다. 삑삑이 장난감을 던져 경비원의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특수 아이템으로 CCTV를 무력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아이템을 사용하려면 시신을 내려놓아야 하기에, 더욱 신중한 협동 플레이가 요구된다.
한편 ‘위 아 소 쿡드’는 한국어 공식 지원을 예고했으며,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