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공백 여파, 카카오게임즈 2025년 영업손실 396억 원
2026.02.11 10:40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11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5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6% 감소한 약 4,65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약 396억 원이다. 4분기 매출은 약 989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26% 하락했으며, 영업손실은 약 131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1,106억 원으로 적자전환됐다.
2025년에는 신작 출시 공백 및 글로벌 투자 확대 영향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비핵심 사업을 축소하고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재정비, 구조적 기반을 강화해왔다. 다만 그 과정에서 크로노 오디세이 등 주요 타이틀 4종 출시일이 연기되며 신작 공백기가 이어졌고,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 '가디스오더'는 급작스러운 업데이트 종료를 발표하는 등 즉각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재원 운용의 유연성을 기반으로 장르 및 PC온라인, 콘솔 등으로의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한다. 특히 대형 게임의 완성도 및 시장 검증을 거쳐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파이프라인을 가시화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1분기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모티브로 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슴미니즈(SMiniz)’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 캐주얼 장르를 라인업에 추가한다. 이후 대형 신작 ‘오딘Q’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통해 ‘오딘’과 ‘아키에이지’ 등 핵심 IP를 PC온라인·콘솔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아울러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2.5D MMORPG ‘프로젝트 OQ’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등 다채로운 신작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지금까지 다져온 구조 개편을 바탕으로 준비 중인 신작들을 가시화할 예정”이라며, “게임 개발에 역량을 끌어모아 자체 IP 확장뿐 아니라, 플랫폼, 장르, 지역 별 다변화된 고품질 신작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