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다운 건플레이, 마라톤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
2026.03.06 12:57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번지가 개발한 신작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마라톤(Marathon)'이 정식 출시되며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호평을 받고 있다.
마라톤은 지난 1994년 처음 출시된 '마라톤 트릴로지' 작품의 후속작이지만, 익스트랙션 슈터로 전작과는 장르와 시각적인 특징이 상당히 다르다. 지난 2023년 게임이 처음 발표됐으나, 지속적으로 발매일을 연기해 게임의 완성도에 대한 의구심이 강해졌다. 하지만 6일 실제로 출시된 마라톤은 시각 디자인 면에서 호불호는 나뉘지만, 번지 특유의 전투 감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마라톤은 타우 세티 4 행성을 무대로 펼쳐지는 치열한 자원 쟁탈전을 다룬다. 유저는 인공 육체를 지닌 용병 러너가 되어, 최대 삼 인의 분대를 구성하거나 단독으로 작전에 투입된다. 각기 다른 고유 기술을 지닌 여섯 종의 의체 중 하나를 선택하고, 맵 곳곳에 흩어진 고가품을 수집한 후 탈출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생존 시 획득한 전리품으로 장비를 강화할 수 있지만, 임무 중 사망할 경우 지참한 아이템을 잃게 된다.
주요 활동 무대인 타우 세티 행성에는 각기 다른 환경과 난이도를 지닌 네 곳의 지역이 존재한다. 날씨 변화나 시체 부패 등 환경 요소가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중 우주선 마라톤은 최고 난도 구역으로, 정예 병력과 기괴한 적들을 상대하며 최상급 유물과 숨겨진 세계관의 비밀을 파헤치는 엔드 콘텐츠가 구현된다.
마라톤은 출시 직후 스팀에서 최고 인기 게임 2위, 최대동시접속자 8만 6,718명, ‘매우 긍정적(88% 긍정)’ 평가로 기록 중이다. “총 쏘는 손맛이 번지답게 훌륭하다”, “세계관이 예상외로 탄탄하다”, “타르코프보다는 쉽고, 아트가 세련됐다” 등 호평이 나온다. 다만 시각 디자인 때문에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의 종류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눈이 피로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리눅스 OS 사용자의 경우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보고됐다.
마라톤은 6일 PC,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됐으며, 한국어 더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