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 젠지 격돌, LCK 2주 차 8일 시작한다
2026.04.07 11:50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4월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2026 LCK 정규 시즌 2주 차가 진행된다고. 2025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과 2025 LCK 챔피언이자 2026 LCK컵 우승팀 젠지가 2주 차 첫날부터 대결한다. 두 팀은 1주 차를 나란히 1승 1패로 마쳤으며, 상위권 경쟁의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2025 월드 챔피언십에서 쓰리핏을 달성한 T1과 2025 LCK 챔피언 및 2026 LCK컵 우승팀 젠지는 8일(수) 맞붙는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던 두 팀은 1승 1패로 1주 차를 출발했으며, 2주 차 첫 경기부터 자존심을 건 대결이 성사된다. 두 팀의 1주 차 행보는 유사했다. T1은 개막일 KT 롤스터에 세트 스코어 0 대 2로 패배한 뒤 한화생명e스포츠를 2 대 0으로 꺾었다. 젠지 또한 KT 롤스터전에서 패한 후 BNK 피어엑스를 2 대 0으로 제압하며 첫 승을 거두었다.
이번 대결은 2026년 첫 맞대결이라는 점이 주목받는다. 지난 LCK컵에서는 두 팀이 같은 바론 그룹에 속했다. 두 팀은 작년 9월 21일 LCK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했으며, 당시 젠지가 T1을 세트 스코어 3 대 2로 제압했다. 이후 T1은 2025 월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젠지는 2025 LCK와 2026 LCK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서로 다른 무대에서 정상을 경험한 팀들이 이번 2주 차 첫날 정면으로 격돌한다.
1주 차를 나란히 2연승으로 출발한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가 2주 차 9일(목) 맞붙는다. 두 팀 모두 1주 차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농심 레드포스는 개막 주차 두 경기를 모두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하며 가장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KT 롤스터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T1과 젠지를 차례로 꺾으며 1주 차 화제의 팀으로 떠올랐다.
이번 경기는 1주 차 POM(Player of the Match)을 수상하며 팀의 연승을 이끈 주역들의 신구 조화가 관전 포인트다. 데뷔 10년 차 베테랑인 농심 레드포스의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와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중심을 잡아주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은 농심 레드포스의 정글러 ‘스폰지’ 배영준과 KT 롤스터의 탑 라이너 ‘퍼펙트’ 이승민이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화력을 보탠다.
LCK 개막 직전 분위기는 농심 레드포스가 더 좋았다. KT 롤스터는 2025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2026 LCK컵에서 그룹대항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LCK컵에서 바론 그룹 3위 자격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합류해 KT 롤스터보다 더 오래 실전을 치렀다.
11일(토)에는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가 격돌한다. 디플러스 기아가 젠지를 상대로 이어온 오랜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2026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젠지에 세트 스코어 1 대 3으로 패배하며 매치 21연패를 기록했다. ‘22차 북벌’이라 불리는 이번 도전은 디플러스 기아가 상위권에 안착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다.
디플러스 기아의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1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키움 DRX를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완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대호 감독은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두 세트 모두 경기력에 아쉬움을 느꼈다고 전했으며, 더 나아진 경기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26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치지직,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NOL 티켓을 통해 경기 시작 216시간 전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