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트윈모션서 '카메라 촬영'식 표현 가능해진다
2026.04.17 15:37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에픽게임즈는 17일, 트윈모션 2026.1을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위한 신규 기능 및 개선 사항을 추가했다. 3D 모델과 실사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합성하고 실제 카메라와 같은 표현을 구현하는 기능부터, 생동감 있는 환경 연출 및 사용자 편의성 개선까지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트윈모션 2026.1은 포토 매칭, 자동 에지 소프트닝, 라이팅 채널, 새로운 카메라 및 렌즈 효과, 향상된 파티클 VFX (Visual Effects), 유럽 나무 팩, 영구적 파일 저장 위치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다. 트윈모션은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건축, 영화 & TV, 자동차, 제품 디자인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포토리얼한 씬 구현 작업을 지원하며, 직관적인 UI와 강력한 라이브러리를 제공해 전문가와 초보자 모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리얼타임 3D 그래픽 엔진이다.
먼저 표현력 강화 기능으로 포토 매칭이 추가됐다. 이는 매치 퍼스펙티브 툴을 사용해 희망 위치에 소실점을 지정하면, 트윈모션이 카메라 위치와 초점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 3D 모델과 2D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기능이다. 3D 오브젝트에서 계산된 그림자를 지면에 투영하여 더욱 현실감 있는 씬을 제작할 수 있다.
자동 에지 소프트닝 기능은 CG 오브젝트의 지나치게 선명한 테두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선택한 오브젝트에 렌더링 효과를 손쉽게 적용해 뚜렷한 모서리를 지정한 반경까지 자동으로 부드럽게 처리한다. 이 기능은 표준, 루멘, 패스 트레이서 모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라이팅 채널 지원을 통해 씬의 요소에 라이트가 미치는 영향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같은 채널에 할당된 오브젝트와 라이트만 조정하여 라이팅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카메라 및 렌즈 관련 기능도 개선됐다. 오토 포커스는 사람의 눈과 흡사하게 사물의 거리에 따라 초점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뎁스 오브 필드 효과를 통해 초점이 화면 중앙에 자동으로 맞춰지도록 설정하여 카메라가 바라보는 특정 지점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도록 연출할 수 있다. 초점 조절에 소요되는 시간, 초점 미세 조정 여부와 빈도도 개별적으로 설정 가능하다.
또한, 블러 특성에 영향을 주는 두 가지 렌즈 보케 효과가 새롭게 추가됐다. 아웃포커스 영역에서 길게 늘어지는 아나모픽 타원 보케와 소용돌이 형태의 페츠발 보케를 통해 실제 렌즈 효과를 재현한다. 광각 렌즈와 같은 실제 렌즈에서 나타나는 왜곡처럼 프레임 가장자리의 직선을 미묘하게 휘어지게 만드는 배럴 디스토션 슬라이더도 추가됐다.
외에도 생동감 있는 장면 연출과 에셋 확장 면에서 발전이 있었다. 불, 연기, 안개, 물 등의 표현을 담당하는 파티클 VFX 시스템이 전면 개편되어 성능과 비주얼 퀄리티가 모두 향상됐다. 다양한 신규 이펙트가 추가되었고, 사용자가 파라미터를 조정하여 원하는 형태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트윈모션 라이브러리에는 사실적인 유럽 나무 에셋 10종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각 에셋은 여러 변형을 제공하여 더욱 풍부한 환경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 중심 워크플로 개선을 위해 파일 저장 구조도 개선됐다. 트윈모션의 버전이 바뀌어도 에셋을 연속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에셋 라이브러리의 위치가 영구적인 폴더 구조로 관리되며, 기존의 버전별 폴더 구조를 대체했다. 이는 반복적인 다운로드나 파일 이동 없이 보다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