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과 둠의 만남, 부머슈터 '페이퍼헤드' 스팀에 출시
2026.10.11 14:56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골판지로 만들어진듯한 콘셉트의 부머슈터가 스팀에 출시됐다.
'페이퍼헤드(PAPERHEAD)'는 지난 10일 출시된 FPS다. 빠른 속도감이 특징인 부머슈터와 탐험 요소가 가미된 어드벤처 호러 장르로, 주된 무대는 종이 상자로 구성된 '페이퍼타운'이다. 플레이어는 폭발과 함께 정신을 잃고 버려진 연구 시설에서 깨어나 골판지 실험체들과 싸운다. 그 과정에서 골판지 세상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까닭과 그것에 감춰진 비밀을 추적해야 한다.
전투는 난전과 물리적 타격을 중심으로 짜였다. 플레이어는 적의 머리 위로 뛰어내리는 간접적인 방법부터 산탄총을 쏴서 대상을 파괴하는 등 직접적인 화력전까지 가능하다. 특히 발차기를 적극 활용해 적을 작은 적을 밀어내거나, 폭발물이 든 통을 날려보내는 등 역동적인 액션이 가능하다. 등장하는 적은 골판지에 그려진 듯한 형태의 괴물들로, 수술 자국이 보이거나 이형의 인체를 지닌 등 실험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주요 장비로는 권총, 머신건, 샷건 등 여러 화기와 더불어 표면에 기호가 각인된 연필이 등장한다. 특히 연필은 폭발물을 그림으로 그려 제작하는 기능을 가졌으며, 이를 발로 차 적 진영으로 날려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가상의 출입구를 그려낸 다음 타격하여 돌파하는 등 주변 지형을 능동적으로 변형하는 기능도 있다. 연필은 많이 사용하면 뭉특해져, 면도날로 깎아줘야만 다시 사용이 가능하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 거대한 보스도 등장한다. 이들은 양 팔에 면도날이 달리거나, 눈과 살덩어리로 구성되는 등 기괴한 몸체를 지녔으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부머슈터 답게 빠르고 정신없이 움직여야 하며, 그 와중에도 적을 정확하게 겨냥하는 실력이 요구된다. 이들을 물리치고 나면 시설에 숨겨진 끔찍하고 잔인한 비밀을 조금씩 알아나갈 수 있다.
페이퍼헤드는 11일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96% 긍정)' 호평을 기록 중이다. "스토리가 매우 흥미롭다", "빠르게 치고 박고 싸우며 쾌감을 느낀다", "아이작의 번제를 연상시키는 비주얼과 슈터의 결합이 인상적이다", "종이로 만들어진 둠" 등 호평이 나온다.